반응형 암/2017년, 항암 딜레마, 다리뼈와 폐암 커짐5 암삶-전이된 다리뼈와 절단 후 이식, 장애 판정기준의 합리와 불합리 2016년 여름은 나에게 아주 특별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특별하다’는 말은 그런 경우에 쓰는 말은 아닐 듯하다. 다른 표현을 찾아내기 위해 좀 더 머리를 써서 궁리하자면, 오히려 ‘상상 그 이상’, 아니면 ‘ 절망의 저편’이었다고 말하는 게 당시의 느낌에 더 가까운 표현일 것이다. 육체적으로도 그랬었지만 정신적으로도 그랬다. 돌이켜보면 그해 여름 이전까지는 예행연습, 아니 ‘예방주사’에 지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었다. 2016년 막 여름이 시작되던 6월 초입에 청천벽력과도 같았던 진단을 받았었다. "환자분은 다리를 잘라야겠습니다." "예?" "전이된 부위가 광범위합니다." "그래도 제 주치의 선생님께서는 살릴 수도 있을 것처럼 말씀하셨었는데요......." "그래요? 아닙니다. 살리지 못합니다.. 2021. 9. 14.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