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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2022년 말, 폐전이 뼈전이 삶43

2023년 4기 진행성 전이암 13년째 마지막 정기검사 결과를 보며 CT검사 결과에 대해서 일단 CT검사 결과는 좋다고. 양쪽 폐 속 기존의 20여 개 외 새로 생긴 건 없다고. 사이즈 커진 놈들도 없고. 내가, "안 줄고 왜 숫자 그대로 있냐, 비관적이냐?" 교수님은 우선, 영상에 보이는 것들 중 어떤 것들은 흔적? 상처와 같은 것들이 있을 거라는. 완전 관해 되면 좋겠지만 흔한 일이 아니다. 전에 완전관해 경험 한 번 해보셨잖느냐? 라는 질문과 함께... "이 정도면 아주 좋은 겁니다." "사이즈도, 갯수도 다 그대로 인대 도요?" "그럼요., 이 정도면...기간이나 종양의 크기, 개수 등... 최고입니다." 2015년에 했었던 완전관해 경험: 환호성 후 절망 그랬었다. 2015년에 완전관해를 경험했었다. 판단 근거는, 어느 영상검사에서도 아무런 암 덩어리가 보이질 .. 2023. 11. 30.
표적항암제 인라이타 시력저하 백내장 1 표적항암제를 인라이타로 바꾼 후 시력이 나빠졌다. 동네병원에서는 백내장이 심한 정도라고 했다. 그게 항암제 때문이지, 나이가 들어감에 다른 자연스러운 현강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겁나는 말은 했다. 나빠지는 정도를 1-2-3-4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난 당장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4단계 아래인 3단계라고 했다. 엄청 놀랐다. 내가 쭉 다니고 있는 종합벼원 대신에 동네병원에 간 이유는 시간 때문이었다. 난 시력저하에 대한 문제를 주치의 교수께 말씀드렸고, 상의를 했다. 주치의께서는 연관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러나 그것 때문만이 아니라 불편하니 진료의뢰를 해주시겠노라 하셨다. 진료실을 나와 다음 진료일정을 정하면서 보니까, 협진요청을 해주셨다. 그런데 진료를 볼 수 있는 가장 가까.. 2023. 5. 4.
암 환자 수술 전후 과정- 마취, 삽관, 수혈, 중환자실, 호흡 운동 차례 1. 마취 2. 삽관 3. 수혈 4. 중환자실 vs 일반병실 5. 병실로 돌아온 후 마취: 마취는 주사를 통해서도 한다. 그러나 그게 마취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호흡을 통해서도 마취를 한다고 한다. 내 경우는 둘 다 했었을 수도 있다. 이번에 산소마스크 같은 걸 띄웠다. 그런데 채 5초도 안 지나 난 정신을 잃었다. 삽관: 수술 전 호흡을 위해서 삽관한다. 삽관은 마취 후에 실시한다. 삽관하면 혈압, 맥박 다 떨어질 수 있다. 그럴 시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수술 후 숨을 쉬는 걸 본다. 그런 후 삽관을 뽑는다. 문제는 정신이 먼저 드는 수가 있다. 정신이 먼저 깰 경우 삽관한 걸 보고 놀랄 수 있다. 그때 코로 삽관된 걸 보고 대부분 놀란다. 그러나 놀라면 안 된다. 수혈: 난 이.. 2022. 12. 29.
다리뼈 절제 후 이식 수술 수술실 풍경 차례 1. 수술대기실 2. 긍정의 미덕을 생각하면서 3. 행복해지기 위한 비교 방법 4. 수술실 입장 5. 수술 후 수술대기실: 수술대기실에도 출입문이 있었다. 이송요원이 그 안쪽까지 날 밀고 왔다. 그리고는 날 인수인계했다. 이송요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 그는 나의 수술이 잘 되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이런 사소해 보이는 듯한 속삭임들이 배려가 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 내 생각에 크기와 정도만 다를 뿐 다 평등하다. 사람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정치학적, 사회학적 또는 경제학적 개념의 평등을 말하는 게 아니다. 내가 살아가는 데 있어 내 주변에 있는 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는 뜻이다. 다리뼈 절제 후 이식 수술에 앞서 수술대기실로 옮겨진 나는 대략 20분 정도 수술대기실에 머물렀다. ..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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