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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2021년 4기 암 11년째, 올바른 항암 생각30

암 완치판정과 5년 생존율 함정_암 환자가 지치면 죽는다 암 완치판정의 의미 암 진단 후, 병원에서는 각종 조치를 한다. 나의 경우, 진단-수술-혈액검사-조직검사-영상검사-관찰-혈액검사-영상검사-2차 수술-표적치료제-혈액검사-영상검사의 반복이라는 정해진 사이클로 이루어진 (치료)과정을 밝고 있다.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그리고 영상검사는 대개가 3~4개 월 간격으로 이루어진다. 4기암 진단 초기에는 혈액과 영상검사가 1개월 간격으로 이뤄져서 여간 고역이 아녔다. 얼마나 자주, 많이 이루어졌던지 방사선에 의한 2차암을 걱정하기에 이르렀었다. 어쨌든 그런 각종 검사와 수술 또는 항암제 치료 후 5년이 지나고서도 암이 있다는 증거가 안 나타나면 암 완치 판정을 내린다. 왜 5년인가, 암 완치판정을 하기까지 기간 암은 전이되거나 재발, 또는 2차암으로 발전하는 속성이 .. 2022. 6. 23.
4기 암 항암제와 피부 트러블-2021년 연말 병원 진료 리뷰 표적항암제와 피부 이어서 피부과에 들렀다. 피부과는 항암제 부작용 때문에 다닌다. 여기도 대략 4개월이나 6개월 만에 한 번씩 들르니 큰 부담은 아니다. 항암제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여러 가지 피부 트러블이 생겨난다. 여름엔 모낭염이 대표적이다. 표적항암제와 모낭염 항암제로 인해서 생기는 모낭염은 생각보다 심각한데, 얼굴 특히 이마 쪽 모공이 마치 화산 분화구처럼 모양이 변한다. 가렵거나 하지는 않다. 그냥 그렇게 변한다. 마치 미용상 좀 안 좋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분명 잘못 관리하면 문제가 될 게 뻔하다. 흉터가 생기는 문제도 그중 하나다. 또 피부 색소의 침착도 일어난다. 멍든 것처럼 국부적으로 피부톤이 바뀌는데 이게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없어지는 게 아니라고 한다. 얼굴, 특히 이마 여기저기에.. 2022. 1. 21.
짦아진 다리를 보며 5, 스캐노그램(Scanogram)과 다리길이 차이 측정 그리고 장애급수 이번 정형외과 정기검진에서 나왔던 결론은 두 가지였다. 1. 한쪽 다리가 짧아지고 있다. 2. 그쪽 다리 골다공증도 심해지고 있다. 진료가 끝날 때쯤, “CT? 아니, MRI! 그걸 언제 찍었지요?” 라고, 정형외과 교수님이 말씀하셨다. “글쎄요. 꽤 된 듯합니다만…” “아! 아직은 안 찍으셔도 될 듯합니다.” 그런데, 며칠 후 다른 진료가 있어서 이른 아침 병원에 갔었다. 주차장에서 빠져나와 코로나 QR쳌을 끝내고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는데, 뒤에 누군가 아는 사람이 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뒤를 돌아보았다. 그 정형외과 교수님이 QR쳌을 하고 계셨다. 난 가던 길을 멈추고 그분을 기다렸다. 가까이 다가오셨다. 그분과 내가 거의 동시에 인사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일찍 출근하.. 2021. 10. 29.
짧아진 다리를 보며 4-유방암과 페암, 뼈 전이 단골 종양과 뼈에 통증이 있을 때 조치사항 내가 다니는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님의 요지는 간단했다. “악성 골육종은 아주 드물다. 다른 부위에서 전이된 결과로 생기는 악성 골종양은 주로 유방암과 폐암에서 관찰된다. 성인의 경우는, 특히 40세 이상의, 대부분이 전이된 경우이다.” 주로 유방암과 폐암에서 나타나는 골종양이 신장암인 내게서 나타날 줄은 몰랐다. 사실 내가 대퇴골을 커버하는 CT를 안 찍은 것은 아니었다. 문제는 그 일부, 즉 골반과 가까운 부분이었다는 것이었는데, 거기로부터 대략 1cm 밑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완전관해 판정 후 항암제 끊고 1년 5~6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 사이에 얼마나 자랐던지 뼈를 10cm 훨씬 넘게 잘라냈다. 사실 내가 가진 투명 신세포암이 그렇게 많이 발생하는 건 아니라고 한다. 골종양도 또한..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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