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앎/말기암, 요양병원, 임종 등17

부모님 요양원, 요양병원 처음 모시기의 어려움 1: 간성혼수 증상과 치매증상 지병이 악화되는 부모님을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모시는 건 참 어렵다. 그게 처음 모시기라면 더더욱. 그러나 더 이상 미룰 수만은 없는 단계에 맞닥뜨린다. 간경변에 의한 간암, 그 간암이 악화되면서 간 기능이 급격하게 악화된다고 한다. 그럼 그에 따른 간성혼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바로 우리 어머니께서 그런 경우셨다. 그리고 그 정도가 더 심해진다. 차츰 치매증상과 구별하기 힘든 증상이 나타난다. ▶ 비전문가도 알 수 있을 간성혼수 증상 어머니께서 간암이 악화됨에 따라 간성혼수 증상이 잦아지셨다. 자주 깜빡깜빡 하심 자주 넘어지심 자주 엉뚱한 소리를 하심 배가 지나치게 불룩해지심 폭식 어떤 땐 하루 한 끼만 드시는 경우 ▶ 비전문가가 보기에 치매로 오인받기 쉬운 증상 기억력에 대한 의심-깜빡깜빡 대화.. 2024. 1. 22.
요양원 요양병원: 요즘 노후 요양원 요양병원은 필수인가 핵가족을 넘어 1인 가족이 어쩌면 대세가 되는 시대인지도 모르겠다. 주변을 보면 그렇다. 이런 형태의 가구가 일반화되면 노후가 문제가 될 것 같다. 멀리서 찾을 게 아니다. 내 부모님부터 그렇다. 그리고 친구들 부모님들도 비슷한 환경이시다. 그런 상황에서는 돈이 중요한 고려사항이 된다. 노후에 가진 돈 없으면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처지에 빠질 수 있다. 내 주변에 30대 말이나 40이 넘었는데도 혼자 사는 사람들이 여럿이다. 결혼도 안 하고 동거도 안 한다. 자발적, 비자발적 비혼들이다. 이유야 다들 있다. 잘 들어보면 납득이 된다. 직업이 없느냐 하면 다들 있다. 연금 혜택 걱정 없다는 공무원들도 있고, 국영기업 관리자급들도 있다. 젊은 사람들만 1인 가구를 형성하는 건 아니다. 노년들도 많으시다. 우리.. 2023. 10. 25.
환영과 환각: 섬망은 말기암 또는 임종 임박 징후일까 섬망과 환영 어머니께서는 임종 몇 개월 전부터 아버지께 자주 전화하셔서 엄청 심한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한두 번이 아녔기에, 아버지께서 어떻게 그렇게 심한 말을, 그리고 왜 그렇게 그런 심한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따지듯 물으셨다고 한다. 어머니께서 용인할 수 없는 표현을 많이 하시자 아버지께서 너무 어이가 없고, 믿을 수 없어서 그러셨다고 했다. 아버지께서는 심한 표현, 욕 등을 못하시는 분이시다. 내가 우리 아버지한테서 들어본 최악의 표현은 '나쁜 놈'이란 단어에 불과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너무도 심한 말씀을 하시니 참을 수 없으셨을 것이다. 어머니께서는 지나다가 보셨다며 아버지께서 바람을 피우신다고 나무랐다고 하셨다. 어떤 여자분의 손을 잡고 나란히 걸어가셨고, 어머니께서 소리를 지르.. 2023. 4. 14.
섬망은 말기암 또는 임종 임박 징후일까: 인지력 저하와 감정기복 간경변에 의한 간암으로 세상을 뜨신 어머니의 섬망증상은 과민과 의욕저하가 혼재된 감정기복뿐만이 아녔다. 인지능력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런데 그게 너무도 돌발적이고 급작스러워서 믿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인지능력 저하: 기억력 저하 아버지와 내가 면회를 가서 용돈을 드리곤 했다. 그런데도 돈이 한 푼도 없다고 하셨다. 아버지께서 전에 주고 간 돈 어쨌냐니까, 돈을 받은 적 없다고 하셨다. 처음에 난 시치미를 떼시는 것으로 오해했다. 그러나 의료진은 내 짐작과는 다른 사실을 말했다. 기억력이 둔화되셨다고 했다. 물건을 어디에 두셨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했다. 그 한 예가 전화기다. 전화기도 어디에 두셨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했다. 결국은 전화기를 분실하셨다. 스테이션 간호사님들이 다 뒤졌지만 .. 2023. 4. 1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