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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항암과 구강 건강, 암 환자 치과

암 환자가 구강 건강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이유

by 힐링미소 웃자 202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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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가 구강 건강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뻔하다. 기왕의 암, 인생의 고통, 에 더해 여러 번에 걸친 수술, 그 회복과정, 독한 항암제, 그 항암제의 부작용, 심리적 압박, 상실감... 그런 것들만으로도 인생이 절망적으로 변한다. 거기에 더해 구강 건강이 망가져서 먹는 거  마저 형편없어진다면? 그런 비극이 또 있을까! 삶의 질은 어떤 상태가 될까?

 

 

암 환자가 수술이나 항암을 시작하기 전에 구강 건강을 점검해야 한다고 한다.  그럼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치료 중에도 역시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항암제가 구강 세포들을 건드리기 때문이라는데, 구강 합병증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음식물 섭취에도 장애를 준다고 한다 그럴 경우 생각할 수 있는 건 잘 먹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내 경우, 압안이 헌다든지 상처가 생겼다. 그럼 조금만 짠맛이 나는 음식을 입안에 넣을 수가 없었다. 통증 때문이었다. 첨엔 쓰라리지만 점점 통증이 심해졌다.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도 입에 넣을 수가 없었다. 역시 통증 때문이었다, 기존에 항암제 합병증이었던 심한 설사와 구내염이 결합을 하다 보니 먹는 게 역간 고역이 아녔다. 결국 체중이 급감했다. 

 

어디 체중만의 문제였겠는가! 충분한 영양 섭취를 못하게 되고, 이는 영양 불균형을 가져왔다. 안 좋은 방향으로 상승작용을 했다. 기진맥진 상태. 그런 조건에서는 항암제가 공포로 다가왔다. 항암을 기쁜 마음으로 하기는커녕 절망의 살충제로만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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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우 구강 건강 관리는 필수적인 것이었다. 거기엔 치아는 물론이고 잇몸 관리도 포함된다. 

 

치과 교수님의 설명에 의하면 암 그 자체로도 이빨과 잇몸 그리고 이빨 신경에 악영향을 준다고 한다. 거기에다가 항암제가 거든다고 한다. 아주 형편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는 말씀이었다. 직전 포스팅에서 거론했던 약물애 의한 치골괴사가 그런 경우라고 한다. 난 결굴 치아 하나를 잃어버렸다. 

 

치아 하나, 46번, 만 잃어버렸던 게 아녔다. 아주 오래전에 했었던 임플란트 2개도 말썽을 일으켰다. 이유는? 항암제가 잇몸과 구강 내 면역체계를 흔들어 놓았기 때문이라고 날 치료하셨던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래서 내가 경험했거나 하고 있는 구강 관련 트러블은 아래와 같다. 

  • 구강 내 염증이 증가한다. 나의 경우, 침도 아니고 가래도 아닌 끈적끈적한 데 압안에 고인다. 첨에 정도가 가벼웠지만 시산이 가면서 더 많이 더 끈적끈적해졌다. 
  • 안 좋은 구강 상태나 구내염을 치료 안 하고 방치하면 그 균들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진다고 한다. 그 말은 염증이 전신으로 확산된다는 뜻이리라.
  • 의와 같은 상태가 방치되면 온몸으로 세포에 영향을 미칠 건 빤할 뻔이리다. 
  • 입안이 간조해지고, 통증이 오고... 물 조치도 맘대로 마실 수 없는 상태로 악화됐다.
  • 충치가 생기고 잇몸이 붓고, 거기에 더해 거름도 생겼다. 잇몸이 곪았던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쨌다. 그리고 4 바늘이나 꿰매었었다. 
  • 그런 엄청난 스트레스는 암에다가 수술에다가 항암제가 주는 부작용들과 결합되고, 나의 항암의지를 꺾었다. 

 

결론은?

항암은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위한 것이다. 치과치료 역기 삶의 잘 향상을 위한 거다. 따라서 필수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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