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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간경변, 간암18

간암 PIVKA_II 수치 증가의 의미, 간세포암 종양표지자 간세포암 종양표지자로 PIVKA-II 가 있다고 한다. 또한 AF-6도 간암표지자로 사용한다고 한다. 멀지 않은 과거에 8.2가 나왔던 PIVKA-II가 1,332라는 숫자로 나왔다. 췌담도내과 교수님의 코멘트는 뭘까! “생명의 불꽃이 사그라들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교수님, 얼마 전 구토를 하셨답니다.” “구토요?” “네. 또 열도 나셨답니다.” “열도요?” “네. 그래서 2동 간호사님들이 코로나가 아닌지 의심했답니다.” “그래서요?” “검사했는데, 음성 나왔답니다.” 그 교수님은 혈액검사 결과도 보셨다. 하지만 종양표지자에 대한 말씀을 이어가셨다. “또 다른 증상은...?” “때때로 섬망 증세가 있으시답니다.” “그래요? 오늘 보셨나요?” “네. 교수님. 뵀습니다.” “혹시 마르시지 않으셨던가.. 2022. 8. 1.
간경화_간암_ 항암제 부작용 지독한 설사 (*최초 포스팅=2022/03/11. 저의 또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에 썼던 글을 한 군데로 모으고 있습니다.) 부모는 타인일까 한동안 내게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기억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 세상 사람들을 나를 중심으로 둘로 나눈다면... 아마 나 그리고 타인 또는 남일 것이다. 타인 또는 남이란 말은 참 야박하다. 날 낳아 주신 부모님도 나 일수는 없는 까닭에 타인 또는 남이 될 터이다. 내 몸의 유전자가 그의 몸속 유전자의 4분이 1이나 차지하고 있을 내 자식도 '나'일 수는 없다, 그 둘 사이에서는... 언어는 때론 잔인하다. 그래서 난 이분법적 사고를 싫어한다. 나를 둘러싼 일들: 항암제 설사, 어머니 악화, 지난해 정리, 올 프로젝트 우선 건강 관련, 설사가 극심했다. 그에 더.. 2022. 6. 26.
무대 위에서 내려 오시는 어머니 어머니께서 요양병원으로 옮기신 게 벌써 4개월이 지났다. 5개월의 반을 보내고 계시다. 자력으로 걸으시는 건커녕 침대에서 내려오실 수도 없다. 심지어 침대에서 윗몸을 일으키실 수도 없다. 간병사님의 도움을 받아야 몸을 일으키실 수 있다. 식사도 세 깨 영양죽으로만 하신다. 암모니아 수치는 기복이 심한 편이시다. 400~200 사이를 오르내린다. 이틀에 한 번꼴로 관장하시는데, 매일에서 바뀐 지 한 달이 넘었다. 매일 관장하는 것, 어머니의 몸이 도저히 못 견디시니 간격을 넓힌 것이다. 그럼에도 배는 터질 듯 팽창된 상태다. 다사다난, 생로병사... 인간의 한평생을 나타내는 여러 표현들이 있겠지만, 내겐 생로병사가 제일 적확한 표현이 아닐까 한다. 나고, 늙어가고, 병이 들던지 약해져 죽는다는 것인데, 이.. 2022. 5. 25.
중증 간경변과 간암 어머니를 위한 의사의 진단과 처방 환자인 당사자와 그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이 보는 시각은 다르다. 나의 경우가 그랬고, 그렇다. 난 오랜 기간 그 차이점들을 경험해 오고 있다. 나의 경우엔 그게 ‘긍정적으로 다름’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부정적으로 다름’에 해당하는 경우도 많다는 걸 봐오고 있다. 어머니의 경우가 거기에 해당하는 듯하다. 환자 당사자인 어머니는 의료진이 주는 충고를 거의 무시하셨다. 또한 투병에 있어서는 경험자인 아들의 조언도 귀담아 안 들으셨다. 어머니의 슬로건은 두 가지이신 듯했다. 그런데 그게 서로 모순되는 거라서 문제였다. 시작은 8년 전이었다. 의사의 진단 첫째, 의사는 간경변이 중증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A, B, C 세 등급으로 나눌 때, 보이기는 B 정도의 상태로 보이나 간 내부의 상태는..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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