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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2022년 4기 암 12년째, 코로나 감염12

4기 진행성 암 환자 PET-CT 검사를 긴급 요청 심각한 다리 통증 심각한 통증이 다리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필 아랫도리다. 아랫도리가 어디에 닿기라도 하면 소스라치게 놀란다. 잠자려고 누워도 문제다. 전에 없던 증상이다. 요즘의 그런 증상들은 2016년을 소환한다. 2015년, 완전관해 판정을 받고 좋아했었고, 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했었다. 그렇게 1년을 보내고 사업을 막 시작하려던 2016년 중간에 사달이 났었다. 2016년 트라우마 허벅지 통증! 그게 통증에서 끝나지 않았다. 대퇴골 통뼈를 잘라내야만 했다. 소위 육종성 변이! 그 후 재판정 불필요한 영구 판정을 받았다. *장애인! 그렇게 지체부자유자, 보행 장애인이 됐다. 난 잠잘 때 방향을 고집한다. 오른쪽으로 누워 자는 편이다. 굼벵이처럼 , 아니면 자궁에 있을 때의 자세처럼 말이다. 거의 평.. 2022. 7. 7.
병원 최장 생존 4기 진행성 신장암 환자, 12년째 해 두 번째 정기검사 결과 병원 최장 생존 4기 진행성 신장암 환자 “제가 차트를 봤습니다. 저랑 9년 7개월입니다. 제가 봤거나 보고 있는 분들 중...” 교수님은 나를 보자마자 말씀하셨다. 난 듣고만 있었다. “가장 깁니다. 4기 진행성 신장암으로 이렇게 긴 게...” “......” “면역항암제를 안 쓰면서도...” “......” “이렇게 9년 7개월을.” 주치의의 큰 역할은 무엇이었나 교수님 말씀이 끝나길 기다렸다. 본래 말씀이 장황하신 분이 아니시다. 더 무슨 말씀을 하시나 기다렸으나 그걸로 끝난 듯했다. 이젠 내가 말할 차례였다. “다 교수님 덕분입니다.” “......” “폐 절제를 거부하시는 흉부외과 교수님을 두 번이나 설득하셨고.” “......” “항암제를 거부했던 저를 오랜 시간 설득하셨습니다. 교수님은 제가.. 2022. 7. 6.
산정특례_또다시 온 병원 시즌 돌아온 병원 시즌 병원 시즌이 돌아왔다. 일주일 전엔 경동맥초음파, 오늘은 CT,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그리고 허혈성 뇌졸중 대한 진료가 있었다. 다음 주엔 비뇨기과 진료와 항암제에 따른 피부 부작용 관련 진료가 있다. 다행스럽게 오늘 본 허혈성 뇌졸중 관련 진료는 6개월마다다. 피부과도 그렇다. 검사-진료로 이루어진 세트가 그렇다. 몸도 마음도 편하다. 폐와 갑상선과 위는 더 간격이 넓다. 1년이다. 대장은 2년 간격이다. 하지만 4기 진행성 암 관련해서는 여전히 3개월 간격이다. 이건 암 산정특례와 관련 방법이 없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정부 정책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의료 영역도 매한가지다. 비싼 경동맥초음파 검사비용 지난주에 경동맥 초음파 사진을 찍었다. 가격이 사악했다. 30만 원이 넘었다... 2022. 6. 28.
시한부 48개월을 125개월로 바꾸다(업데이트) 연말 병원 검사와 진료에 대한 소감 2021년 말! 연말에 병원 검사와 진료가 있다면 누구든 좀 서글픈 일일 것이다. 나는 묘하게도 연말에 여러 개가 걸린다. 작년 말뿐이 아니라 그 전 해에도, 그 전전 해에도 그랬다. 성탄절과 연말 분위기를 즐기는 건 내게 딴 나라 얘기일 수 있다. 하필 그런 축제 시즌에 일부러 병원 진료를 잡고 싶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망칠 생각은 아녔다. 애초에 그렇게 시작했다. 아픈 데나 아픈 걸 검사하는 걸 100% 내 맘대로 할 수는 없다. 뭐 1월 3일 날 아프고 싶다고 해서 아플 수 있는 게 아니다. 또 내가 아무리 VIP나 VVIP라 해도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의사로 검사나 진료 예약을 잡을 수는 없다. 특히 서울에 있는 소위 ‘빅 5’는 더더욱 그..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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