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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2022년 4기 암 12년째, 코로나 감염12

친구와 맛난 저녁 어제는 경비원 친구와 맛난 식사를 했다. 이 친구는 나보다는 좀 젊다. 이런저런 일하다 주상복합 보안요원에 대만족 한단다. 지인을 통해 일본 회사 쟙을 제의해도 현재가 좋다며 여러번 사양했었다. 이 친구는 30년 지기다. 이 친구가 어제 전화를 했다. 번개를 제안했다. “어때…몸 좀 어때, 형?” “좋지! 다 좋아!” “그래?” “그럼 잠깐 볼까?” “좋아. 널 보길 너무 기다렸어.” 이 친구, 이번에 스포츠 댄스 경연대회에서 우승 먹었다. 거의 10년 다 되는 내공 끝이라 했다. 덕분에 제자들도 10여 명 된다 했다. 이 친구 유튭 봤다. 완전 예술! 다리만 멀쩡하다면 나도 스포츠 댄스 하고프다. 이젠 투잡을 뛴다는 말과 함께 한턱 낸단다. 우리 동네 왔으니 내개 대접하겠다 해도 기어이 지갑을 열었다... 2022. 5. 28.
4기 암 12년 째 첫 번째 검사결과 4기 암 12년째 첫 번째 검사 결과 어제 주치의 교수님께 자료집 선물을 해드렸다. 인사 후에 바로 드렸다. 검사 결과를 보고 나서 드릴까? 했지만... 줄 건 빨리 내 손에서 털어내는 게 좋다는 생각에서 그랬다. “제가 전에... 동네 봉사활동에 대한 교수님의 의견을 여쭌 적 있지요?” “네.” “암 환자도 지역사회봉사활동하는 게 삶의 질에 좋을 거라 하셨지요?” “하하. 그랬었지요.” “그래서 작년에 시작했고, 잘 마쳤고, 그 결과물인 자료집입니디.” “아, 네. 애쓰셨네요.” “제가 아직 살아 있는 거나, 이런 봉사활동하는 게 다 교수님께서 잘 리딩을 해주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뭘요! 환자분께서 너무도 관리를 잘하시잖아요.” “무슨요. 그래서 그에 대한 제 맘의 작은 답례품입니다. 교수님 동네에.. 2022. 3. 31.
4기 암 환자 12년째 첫 번째 정기검사 결과 보러 오면서 오늘 또다시 병원에 왔다. 9일 전에 왔어야 할 걸 이제야 왔다. 코로나 땜이다. 하필 결과 볼 당일 확진이라니! 했었다. 9일 전, 그것도 이제 보니 옛일이 되고 있다. 물론 아직 잔기침에 마른 기침에 가래에 코막힘은 여전하다. 그래도 인후통과 근육통 그리고 기운 없음이 사라진 게 어디냐! 오늘은 결과가 조금 묘할 것 같다. 코로나 사국 땜 운동도 많이 못 했다. 거기에다가 잦은 설사로 항암제도 일주일에 이틀 꼴로 건너뛰다시피 했었다. 그렇다고 내가 지난 세월 변함없이 지켰던 싱싱 채소와 싱싱 과일을 먹었냐? 그것도 아녔다. 크기나 개수가 좀 커졌다!라는 말을 듣기에 십상이다. 그렇다고 몸이 좀 편했었나! 화려했던 배역을 뒤로하시고 무대 뒤로 퇴장하실 준비를 하시는 어머님 덕분에 두 달 동안 왕복 50.. 2022. 3. 30.
항암제의 한계-어느 소중한 이웃님의 댓글에 대한 답글 존경하는 이웃님 안녕하세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에 공개적인 댓글을 주셨으니 저도 공개적인 답글을 드릴게요. ㅎ 제가 해당 글을 숨김으로 설정해서 거기에 답글 드린 걸 못 보실까 해서요. 그 글을 '암삶앎'에 올렸어야 했는데, 'daddysmile'에 올린 탓에 황급히 제자리로 옮기는 바람에 이리되네요. ㅋ 항암제 부작용이 진짜로 많다고 해요… 잘 아시겠지만, 알려진 암 종류만 해도 100여 가지 이쪽저쪽이래요. 그에 맞춰 항암제 종류만도 어마어마하겠지요? 대략 440여 종류의 항암제가 있다고 해요. 일반 항암제,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 등 암 치료용 약 모두 합해서요. 항암제만 해도 그리 많으니 그에 따른 부작용은 또 얼마나 많을까요! 그런데 문제는, 어떤 항암제가 됐건 암세포를 씻은 듯.. 202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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