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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과형성 용종 아니면 흉터 모양: 대장암 가능성 몇 프로나 될까

by 힐링미소 웃자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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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있는 과형성 용종

 

엊그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대략 30분 정도 걸렸다. 비수면이었다. 교수님께서 직접 하셨다. 대장 속 다 깨끗하지만 직장에 용종이 있다고 했다. 과형성 용종 내지는 일동의 흉터라고 하셨다. 내가 죽을 때까지 암으로 변할 가능성 없다고 했다. 그러나 조직검사 목적으로 조직을 떼내셨다.

 

5년째 같은 모양, 같은 크기의 용종이다. 직장에 있다. 구체적으로는 항문 바로 위라고 하셨다. 3년 전부터 떼고 싶냐고 내 의견을 여쭈셨었다. 그때는 떼고 싶다고 했다. 내가 당시까지 들었던 풍문 때문이었다. 대장암의 100%는 용종에서 시작한다는 말. 그러나 당시 교수님께 확인했더니, 질문에 답하는 대신에, 모든 용종이 다 대장암이 되는 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암성 아닌 과형성 용종을 떼내는 건 긁어 부스럼

 

과형성 용종 내지는 흉터처럼 보인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당시에 했었던 조직검사 결과를 말씀하셨었다. 암세포 미발견이라는 말씀이셨다. 내가 불안해하는 표정을 지으니까. 덧붙여 말씀하시길, 원하면 다음 해에 떼주겠다고 하셨었다. 그러나 다음 해에 말씀이 달라졌다. 긁어 부스럼이 될 수도 있다는 말씀으로.

 

작년에는 직장내시경만 받았다. 안 떼셨다. 난 한편으로는 보험사로부터 약간의 보상금을 받고 싶은 마음에 뗐으면 했었다. 왜냐면 용종을 떼내면, 암성이 아니더라도, 몇십만 원 정도는 나온다는 말을 들은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또 다른 한편으로는 겁도 났었다. 그 시작은 교수님의 그 표현 때문이었다. "긁어 부스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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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장 과형성 용종은 개수도, 볼륨도 장난 아니다. 그것들을 들어내자면 상당한 출혈이 예상되는 건 상식적으로도 알 수 있다. 지난번 조직검사 후에도, 이번 조직검사 후에도 피가 꽤 났었다. 변기를 물들일 정도는 아녀도 확연했다. 화장실 몇 번 갔고. 그때마다 피가 지속됐었다. 그런데 그 큰 것들을 만약 제거한다면... 상당한 양의 출혈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또 그 얇은 직장 부분을 잘못 건드렸다가 천공이나 감염 등의 부작용도 상당할 듯했고. 

 

 

결국 몇십만 원보다는 안전빵을 선택했다. 교과서 몇 권 집필하셨고, 그쪽에서 상당한 명성을 갖고 계신 교수님의 말씀을 의심할 필요는 없었다. 과형성 용종이라면 그런 것이다. 더군다나 조직검사 결과도 암세포가 발견된 적 없다고 하셨고, 크기나 모양도 똑같다는 말이다. 또한 가만 놔둬도 내가 죽을 때까지 아무런 일 업을 거라는 말씀이시니 말이다.  

 

직장에 있는 과형성 용종 내지는 흉터 vs 결장에 있는 과형성 용종에 대한 교수님 답변

 

교수님께 용종에 대한 간단한 질문을 드렸다. 용종이 뭐고 종류는 어떤 게 있냐고. 또 과형성 용종은 어느 쪽에 속하냐고. 교수님 답변은 명쾌했다.

  • 암이 되는 용종 vs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희박한 용종
  • 고형성 용종의 발생 위치: 결장 vs 직장
  • 결장에 과형성 용종이 있다면 암으로 변할 가능성 다소간 있음
  • 직장에 나의 같은 수년간 크기와 형태 변화가 없는 과형성 용종이 있다면 암으로 될 가능성 없음. 
  • 하지만 정기적으로 보자

 

교수님 말씀에 대한 나의 해석

 

그러니까 의대생도 의서도 아닌 내가 듣기엔,

  1. 당신 직장에 있는 용종에 대한 지나친 염려 마시라.
  2. 수년간 형태와 크기 변화 없다.
  3. 조직검사도 깨끗하다.
  4. 직장 빼고 나머지 대장은 아주 깨끗하다.
  5. 그러나 결장에 용종이 있다면 그건 다른 얘기다.

그렇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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