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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간이 아주 나쁘거나 간암이 진행되면 나타나는 게 복수라고 한다. 복수가 차면 배가 불러오고, 호흡도 곤란해지고, 누워 있기도 힘들다고 한다. 그런 경우 당사자는 보통은 병원을 간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도 병원에 한번 가보라고 권하는 게 일반적이다.
복수 찰 때 증상
복수가 차면 당사자는 보통 아래처럼 말한다.
- 배가 더부룩하다
- 소화가 안 된다
- 배가 부풀러 오른다
- 누워있기가 불편하다
- 숨이 가빠진다
- 숨쉬기가 불편하다
- 기타
▶ 그런데 아래처럼 말하는 당사자들이 있다.
- 소화가 안 되는 거 보니 뭔가 잘못 먹은 거 같다
- 변비가 있어서 며칠째 화장실을 못 가서 그러나 보다
-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러나 보다
▶ 그리고 아래처럼 스스로 대처하신다.
- 소화제 몇 번 먹으면 된다
- 콜라를 마시면 된다
- 설사 몇 번 하면 괜찮아진다.
- 과일이나 야채를 먹으면 된다
- 일부러 배탈 나게 하면 설사하게 되고, 그럼 해결될 거다.
▶ 병원에서 듣는 말
참다 참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병원에 간다. 그곳 의사가 말한다.
- 배에 복수가 차는 건 간이 나빠졌다는 소리입니다.
- 간경변증의 합병증의 대표 증상입니다.
- 아니면 간에 암이 있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 자세한 검사를 해보시고 대책을 세우셔야 합니다.
그런 말을 들은 당사자나 동반한 보호자가 의사에게 질문한다.
- 복수가 뭐길래 배가 부풀어 올라요?
- 복수가 생기는 이유가 뭔가요?
▶ 복수 차는 거에 대한 교수님 말씀
그럼 의사는 답한다.
- 복수는 배에 물이 차는 겁니다.
- 대부분 간이 나쁜 경우, 간경변이 진행된 경우나 간암이 생긴 경우, 에 나타납니다.
- 몸 안에 염분과 수분이 지나치게 많아서 생깁니다.
- 그러니까 혈액을 구성하는 액체성분인 혈장이 복강 안으로 새어 나와 가득 채워지는 겁니다.
-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 우선 주사기로 물을 좀 빼서 검사해 봅시다.
- 원인을 알기 위해서 복부초음파, CT나 MRI를 찍어봅시다.
▶ 복수 찰 때 당사자가 지켜야 할 행동
위와 같은 말을 들은 경우, 겸손한 사람이나 자기 몸을 아끼는 사람은 의사 말을 듣고 권하는 대로 응한다. 또 의사는 약을 처방하면서 말을 덧붙인다.
- 너무 짜게 먹지 마세요.
- 이뇨제를 처방할 테니 잘 드세요
- 간을 보호할 수 있는 영양제도 좀 처방해 드리겠습니다
- 숨이 가쁘고 숨 쉬고 힘들 경우엔 주사기로 물을 뽑아냅시다.
- 배가 너무 불러오면 폐를 압박해서 숨쉬기가 더 불편해집니다.
- 배가 너무 불러오면 탈장도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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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안 그런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아래처럼 말한다.
- 아이고 의사가 돈 벌려고 없는 병 만드는 거야.
- 별거 아닌 걸 크게 만들어
- 시간이 가면 괜찮아질 거야
▶ 그런 사람들은 아래처럼 행동한다.
- 시원하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소변이 잘 나올 수도 있어.
- 고기와 많이 먹어야 해
- 짠 거 먹는 게 뭔 상관이야. 김장김치도 먹고, 짭짤하게 간 맞춰 먹어야 제맛이지.
- 콜라 먹고 트림하면 되지 뭐
- 까스명수도 있고
위와 같이 행동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느 날 갑자기 또는 급격하게 세상과 하직하게 된다.
2년 전에 우리 어머니가 그러셨고, 최근 친구의 모친이 그러셨다. 가슴 아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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