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929 인사동길 모퉁이… 2025년 인사동은 여전히 핫할까 정초 인사동길 모퉁이 카페에 왔다.… 인사동은 여전히 핫할까를 생각했다. 더는, 현재에서, 그렇지 않다는 게 내 생각이다.외국인 친구들이 오면 으레 이 1순위였다. 내가 소개하고 싶은 골목으로서 말이다. 뭐랄까....과거와 현대, 전통과 현대가 교묘하게 어우러진 그런 분위기?그러나 이젠 너무 현대화 돼버렸다. 아니, 상업화 됐다고 하는 게... 하지만 때론 길 위, 아니면 어느 모퉁이 카페 속에서 가끔씩 보이는 그런 분위기는 있다. 그래서 아직도 그곳에 들르나 보다. 오늘, 날이 추워서...아님 시국이 하 수상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활기 잃은 분위기였다. 분명 주말이건만...외국인, 내국인 관광객들도 별로 없고.있는 사람들 마저 표정이 어둡다. 추위를 느꼈다.따쓰한 카페가 그리웠다.눈에 들어오.. 2025. 1. 5. 4기 암 환자의 스트레스 관리…방바닥에 밑에 고인 물과 아랫집 천장 물바다 4기 암 환자의 스트레스 관리는, 내 경험에, 어쩌면 가장 중요한 제1의 과제다. 아무리 잘 먹고, 장 입어도 고민이 많으면 골치가 여간 아픈 게 아니다. 난 14년을 마치며 나름 스트레스 관리를 잘한 편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관리하기 힘든 스트레스도 많다. 바로 외부로부터의 스트레스다. 아파트에 살지 않는 나는 여기저기서 들리는 층간소음에 따른 스트레스는 없다. 아니, 사실 없는 게 아이라 상대적으로 적다. 우리 동네 손바닥만큼 빼고 다 아파트다. 내가 사는 곳은, 그래서 여전히 공동주택이다. 그것도 40년이 넘은 건물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층간소음보다는 건물의 노후화(aging)가 심각한 문제다. 이런저런 보수공사가 필요하다. 최근 사람 좋은 아랫집에서 연락이 왔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 2024. 12. 30. 4기 암 환자의 낙상… 간 전이나 뇌 전이 가능성 그리고 긍정의 중요성 2024년, 4기 암 환자로 14년째, 올해 두 번이나 넘어졌다. 이토록 힘없이 넘어진 건 올해가 처음이다.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걸까 하는 생각에 어이없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만난 어느 지인의 얘기를 들으며 그래도 난 좋은 편이구나란 생각도 했다. 오늘, 크리스마스다. 가족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몇 번이나 더 이런 기간을 가질까 했다. 하루하루가 소중한 이유다. 먼저 가신 어머니의 경우 간이 너무 나빠지셔서 자주 넘어지시곤 하셨다. 간이 기능을 거의 못하다 보니 암모니아 등 가스가 정상적인 통로로 배출되는 게 아니라 뇌로 가서였다고 한다. 주치의 교수님에 의하면, 간성 뇌증이란 현상 때문이라고 했다. 간이 건강하다면 암모니아가 요소로 바뀌어서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한다. 그 말은 간이 나쁘면.. 2024. 12. 25. 인스파이어 리조트…영종도의 새로운 주말 놀이터…어린이와 가족과 연인을 위한 오랜 친구들과 영종도에 갔다.그런데 만나기로 한 장소가 톡으로 왔다. 인스퍼레이션!난 인스파이어, 그곳이 리조트인지, 호텔인지, 쇼핑센터인지 몰랐다.그런데 막상 가보니 그 모든 게 다 있었다.콤플렉스였다. 스타벅스, 폴 바셋 같은 카페도 있다.쇼핑센터도 있다.식당도 있다.커퍼런스 홀도 있다.호텔도 있다.거의 다 있다고 보면 된다.건물 자체도 거대하다.주차장도 거대하다. 시설의 중앙으로 가면 위와 같은 거대한 홀이 보인다.정해진 시간에 영상쇼가 진행된다. 그런 영상쇼는 카지노 쪽으로 가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아, 물론 시간이 정해져 있다. 자녀들이랑 같이 가면 좋을 듯한 웅장한 영상들이 펼쳐진다.우주, 수중, 판타지 등... 그런 영상쇼들 중 가장 핫한 건 천장과 양쪽 벽에서 펼쳐지는 엄청난 .. 2024. 12. 22. 4기 암 14년째 겨울...특별함은 엊그제 고향집에 다시 갔다 왔다. 밤이 되니 적막함이 공포스러울 정도였다. 아버지는 마치 오랜 옛날시절인 듯 대문을 안 닫고 주무셨다. 지난번까지는 내가 닫곤 했다. 하지만 이번엔 나도 안 닫았다. 지금 시골에선 인구가 얼마나 적은 지 도둑 역할(?)할 사람조차 없을 듯하다. 그러니 문을 열어놓고 잔들 들어올 밤손님도 없을 듯하다. 얼마 안 되는 농사채에서 나오는 소출로는 월급으로 따지면 100만 원 조금 넘을까 하니 금 살 돈도 없다. 그러니 집안에 무슨 귀금속이 있을 리 없으니 도둑맞을 것도 없을 듯하다. 또 몇 푼 안 되는 돈인들 옛날처럼 집안 장롱에 넣어두는 것도 아니고 다 읍내 농협에 넣는다니... 밤손님들 수입이 많을 리 없다. 개 키우는 집이 한 집 정도 될 듯한데, 어둠이 내린 후부터 .. 2024. 12. 19. 4기 암 선고 전 살이 빠져 삐쩍 마르고 뚜렷한 증상이 있나... 4기 암 오해 암을 진단받기 전의 상태에 대한 오해가 많다. 체중도 일정하게 유지되고, 기상도 좋고, 특별히 아픈 데도 없다면 암 걸릴 위험은 없을 거라는 말이다. 일반인들은 물론 의료 전문가들도 그런 경우가 많다. 반대로 살이 빠진다던지 어디가 지속적으로 아프면 혹시 암이 아닐까 걱정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또 주변 사람들의 기상을 을 보고-겉모습으로 봤을 때- 몸 어딘가 분명히 아픈 게 틀림없다와 같은 지레짐작도 하지만 오해인 경우들도 주변엔 많다. 병원 대기실에 있다 보면 물론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도 물론 많다. 이를테면 복부나 가슴, 다리 등 신체 어떤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단 기간에, 이를테면 한 달 사이에, 체중이 5~10kg가 준다든지 하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 2024. 12. 14. 다급한 4기 암 환자... 뭘 먹고 뭘 안 먹을 것인가 14년 4기 진행성전이암 환자인 내 입장에서 먹거리를 엄격하게 나누면, 천연상태의 먹거리 vs 가공된 먹거리 천연상태의 먹거리란 나무나 가지에 매달려 있거나 땅 속에서 머무르는 상태 믈 속에서 헤엄치는 상태가 있겠다. 그런데 그런 상태의 먹거라를 먹기란 여간해서는 꺼려질 것이다. 그래서 최소한도로 가공을 해야 할 텐데, 가공된 먹거리란나무나 가지에서 따 내거나 땅속에서 뽑아내거나 낚시나 그물로 잡아내거나도살한 상태쯤 될 것이다. 하지만 일단 위와 같은 상태가 되면 과일이나 채소 등은 시들기 시작하고 영양가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다. 해산물이나 가축류 등은 상하기 시작할 것이다. 가공된 먹거리도 자세하게 나누면, 지저분한 것들을 없앤 정도의 먹거리 vs 뭔가를 더한 먹거리 지저분한 것들을 없애는 정도.. 2024. 12. 11. 이전 1 2 3 4 ··· 13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