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에 더해 장애인(2015~2017) 1, CT검사 vs MRI검사, 스캐노그램(scanogram)
(내 암 인생에서 2011년, 2013년, 2015년과 16년은 의미가 아주 크다. 그중에서도 2015년과 2016년은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요즘 때때로 그때를 생각한다. 그때 심정을 적었던 블로그를 보면서 몇 가지를 추가해본다.) "세 사이클이 끝나기 7일 전, 난 다시 세트 검사를 했다. 흉부 CT, 복부 CT, PET-CT로 이루어진 세트였다. 전산화 단층촬영(CT:Computed Tomography) 기계 위에 누우며 난, "제발 이번엔 암 덩어리, 암세포가 싹 사라지기를!" 그렇게 기원했다. 내가 누워있는 받침대가 서서히 움직였다. "숨 들여 마시세요~, 숨 멈추세요~" 라는 지시가 몇 번 오고 갔다. 멈췄던 숨을 내쉬면서, "암세포들이여, 내 몸에서 다 빠져나가라~" 라고 혼자서 중..
2022.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