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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2024년 4기암과 14년째, 척추전이64

4기 암 환자의 스트레스 관리…방바닥에 밑에 고인 물과 아랫집 천장 물바다 4기 암 환자의 스트레스 관리는, 내 경험에, 어쩌면 가장 중요한 제1의 과제다. 아무리 잘 먹고, 장 입어도 고민이 많으면 골치가 여간 아픈 게 아니다. 난 14년을 마치며 나름 스트레스 관리를 잘한 편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관리하기 힘든 스트레스도 많다. 바로 외부로부터의 스트레스다.  아파트에 살지 않는 나는 여기저기서 들리는 층간소음에 따른 스트레스는 없다. 아니, 사실 없는 게 아이라 상대적으로 적다. 우리 동네 손바닥만큼 빼고 다 아파트다. 내가 사는 곳은, 그래서 여전히 공동주택이다. 그것도 40년이 넘은 건물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층간소음보다는 건물의 노후화(aging)가 심각한 문제다. 이런저런 보수공사가 필요하다.     최근 사람 좋은 아랫집에서 연락이 왔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 2024. 12. 30.
4기 암 환자의 낙상… 간 전이나 뇌 전이 가능성 그리고 긍정의 중요성 2024년, 4기 암 환자로 14년째, 올해 두 번이나 넘어졌다. 이토록 힘없이 넘어진 건 올해가 처음이다.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걸까 하는 생각에 어이없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만난 어느 지인의 얘기를 들으며 그래도 난 좋은 편이구나란 생각도 했다. 오늘, 크리스마스다. 가족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몇 번이나 더 이런 기간을 가질까 했다. 하루하루가 소중한 이유다.  먼저 가신 어머니의 경우 간이 너무 나빠지셔서 자주 넘어지시곤 하셨다. 간이 기능을 거의 못하다 보니 암모니아 등 가스가 정상적인 통로로  배출되는 게 아니라 뇌로 가서였다고 한다. 주치의 교수님에 의하면, 간성 뇌증이란 현상 때문이라고 했다. 간이 건강하다면 암모니아가 요소로 바뀌어서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한다. 그 말은 간이 나쁘면.. 2024. 12. 25.
4기 암 14년째 겨울...특별함은 엊그제 고향집에 다시 갔다 왔다. 밤이 되니 적막함이 공포스러울 정도였다. 아버지는 마치 오랜 옛날시절인 듯 대문을 안 닫고 주무셨다. 지난번까지는 내가 닫곤 했다. 하지만 이번엔 나도 안 닫았다. 지금 시골에선 인구가 얼마나 적은 지 도둑 역할(?)할 사람조차 없을 듯하다. 그러니 문을 열어놓고 잔들 들어올 밤손님도 없을 듯하다.  얼마 안 되는 농사채에서 나오는 소출로는 월급으로 따지면 100만 원 조금 넘을까 하니 금 살 돈도 없다. 그러니 집안에 무슨 귀금속이 있을 리 없으니 도둑맞을 것도 없을 듯하다. 또 몇 푼 안 되는 돈인들 옛날처럼 집안 장롱에 넣어두는 것도 아니고 다 읍내 농협에 넣는다니... 밤손님들 수입이 많을 리 없다.  개 키우는 집이 한 집 정도 될 듯한데, 어둠이 내린 후부터 .. 2024. 12. 19.
4기 암 선고 전 살이 빠져 삐쩍 마르고 뚜렷한 증상이 있나... 4기 암 오해 암을 진단받기 전의 상태에 대한 오해가 많다. 체중도 일정하게 유지되고, 기상도 좋고, 특별히 아픈 데도 없다면 암 걸릴 위험은 없을 거라는 말이다. 일반인들은 물론 의료 전문가들도 그런 경우가 많다. 반대로 살이 빠진다던지 어디가 지속적으로 아프면  혹시 암이 아닐까 걱정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또 주변 사람들의 기상을 을 보고-겉모습으로 봤을 때- 몸 어딘가 분명히 아픈 게 틀림없다와 같은 지레짐작도 하지만 오해인 경우들도 주변엔 많다.   병원 대기실에 있다 보면 물론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도 물론 많다. 이를테면 복부나 가슴, 다리 등 신체 어떤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단 기간에, 이를테면 한 달 사이에, 체중이 5~10kg가 준다든지 하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 2024. 12. 14.
다급한 4기 암 환자... 뭘 먹고 뭘 안 먹을 것인가 14년 4기 진행성전이암 환자인 내 입장에서 먹거리를 엄격하게 나누면, 천연상태의 먹거리 vs 가공된 먹거리 천연상태의 먹거리란 나무나 가지에 매달려 있거나 땅 속에서 머무르는 상태 믈 속에서 헤엄치는 상태가 있겠다. 그런데 그런 상태의 먹거라를 먹기란 여간해서는 꺼려질 것이다. 그래서 최소한도로 가공을 해야 할 텐데, 가공된 먹거리란나무나 가지에서 따 내거나 땅속에서 뽑아내거나 낚시나 그물로 잡아내거나도살한 상태쯤 될 것이다. 하지만 일단 위와 같은 상태가 되면 과일이나 채소 등은 시들기 시작하고 영양가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다.  해산물이나 가축류 등은 상하기 시작할 것이다. 가공된 먹거리도 자세하게 나누면,  지저분한 것들을 없앤 정도의 먹거리 vs 뭔가를 더한 먹거리  지저분한 것들을 없애는 정도.. 2024. 12. 11.
암 환자와 가공식품...되도록 삼가야 할 4기 진행성 암환자인 내 입장에서 요즘 나오는 발표에 주목한다. 먹는 것, 특히 가공식품에 관한 것들 말이다. 내가 만약 일반적인 경우보다도 많은 가공식품을 섭취했다면, 현재와 같은 안정적인 상태를 누리진 못했을 듯하다. 최근 과당이, 콜라겐 등이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뉴스를 봤다. 그뿐이 아니라 전이를 촉진한다는 사실 또한 뉴스를 탔다. 난 암 진단 초기부터 가공식품이 항암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많은 자료들을 찾아봤었다. 가공식품의 분류는 어떻게 되는지도 알아봤었다. 더 나아가서 가공식품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국내외 지료들을 찾아보고 공부했었다.  일반인에 불과한 내가 전문 연구자들에 비할 바는 아녔지만 나름 정리를 할 수 있었다. 그 과정들을 ㅌㅇ해서 내린 결론은 간단한 내용이었다. 한.. 2024. 12. 10.
다리뼈 전이 재발 소견 없음...아무 일도 없으면 좋은 일이다. 정형외과 교수님을 뵀다.교수님의 설명다리뼈 재발 소견 없음스크루 부러진 것 없음스크휴로 고정한 부위 흔들림 없음절단 윗부분 붙으려는 징조 보임절단 후 이식한 기증뼈와 내 본래 뼈 사이 간극이 메꿔져야 하는데 아직은 아닌 것 같음 본래 내 뼈 말단에서 뼈가 자라서 기증뼈와의 사이를 메꾸는 게 정상이나, 신생혈관 억제 기전 표적항암제가 방해하는 듯함그럼에도 신생혈관 억제 기전 항암제 휴약을 고려할 시점은 아닌 듯 다리뼈 재발 관련 교수님 결론지금까지는 재빌 소견 없다.당분간 이 부위 관련 MRI 검사 처방 안 해도 될 듯하니 안 하겠다.3개월 후 접합 여부 판단을 위한 엑스레이만 촬영하면 되겠다.다리뼈에 새로 생긴 전이성 종양이 안 보이고, 다발성 폐전이는 스테이블하다고 하니, 아주 좋은 것이다,목발은 한쪽..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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