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삶 55-암 덩어리들의 급속 축소와 최소량 400mg 처방_암 표적치료 효과_2014년
“안녕하세요, 교수님?” “아! 어서 오세요.” “교수님, 그간 건강하셨지요?” “아, 예.” 나의 주치의는 잠시 멈칫하는 듯했다. ‘누가 누구의 건강을 걱정하는 거야?’라는 듯. 하지만 난 오랜 기간 병원에 오고 가면서, 이들이 얼마나 높은 강도의 업무환경에 노출된 채로 근무 중인가! 에 대한 생각을 종종 해오고 있던 터였다. 새벽부터 미팅에, 수술에, 진료에, 강의에, 입원환자 회진에…. “자,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약이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 “…….” “3개월 전과 비교하면 암의 크기가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 “아주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고맙습니다, 교수님. 그럼 어느 정도나 줄어들고 있을까요?” “크기, 볼륨 등….”이라고 말하며 그의 눈은 컴퓨터 모니터로 향했다. ..
2021.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