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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국내여행59

아산시, 온양온천 칼국수 맛집 아산시 칼국수 맛집을 우연히 발견했다. 칼국수가 찰지다. 쫄깃쫄깃! 이 칼국수 1인분에, 7,500원! 요즘 물가에 실화냐?! 바지락도 식감이 쫄깃쫄낏. 다른 이가 시킨 콩국수, 9,000원! 면발이 살아있다. 반찬은 2가지. 담백, 정갈! 갓 담은 겉절이 비슷 아삭아삭 김치 부족? 묵은 김치 부족? 육수 부족? 걱정 뚝! 무료 리필... 칼국수 끓기 전 먹으라는 에퍼타이저? 보리밥 비빔밥 한 종지, 공짜! 팔팔 끓이다가 호박이 어느 정도 익은 듯히면… 중불로 줄인 다음, 면발이 조금 투명해진다 하면! 젓가락이 춤춘다. 두세 가닥 입에 물고… 흡입하듯 쪼르르륵~~ 캬!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가 밀렸다. 서평택 톨게이트로 빠졌다. 아산시로 들어가기 위해서였다. 어림잡아 60석은 넘을 듯하다. 각종 장식? .. 2023. 8. 5.
서천 무창포 옆 흥원항, 1000년 넘은 고찰 부여 무량사 * 제목이 잘못됐다. 춘장대해수욕장 옆이 더 정확하다. 서천 홍원항은 두 가지로 유명하단다. 하나는 지형이 빈도라서 한 곳에서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다는 것, 다른 하나는 물 좋은 수산물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 막상 가보니 그런 듯하다. 내가 수산 전문가는 아니지만 바로 옆에 갑판장 겸 입찰 경매 장소가 있다. 배가 들어오니 경매가 시작되더라니... 앞집 사장님들 한 판, 두 판씩 끌고 온다. 아래 오징어 데쳐 먹으면 맛나겠다. 회로도 먹고... 냠냠 사진 속 산 밑에 갑판장과 수산물 판매점들이 가득 찬 건물이 있다. 그런데 가게들 내부에 식당이 없다. 놀라서 물어보니 2층이 요리해 주는 곳이란다. 방금 잡은 싱싱한 멍게 3마리에 10,000원이라는데, 그 2층에 올라가면 한 명당 7,000.. 2023. 6. 10.
개털된 나를 찾는 친구가 중요한 이유 독일 친구들이 남부 여행을 마치고 지리산에서 군산에 도착하는 날이다. 약속 대로 합류하기 위해서 새벽에 길을 나섰다. 별 볼 일 없는 나 같은 친구를 챙기는 그들을 만나 시간을 같이 보내는 건 큰 즐거움이다. 친구들을 만니는 이유 말고도 새벽에 집을 나왔던 이유는 이 매실 땨문이었다. 이 시점이 지나면 다 쏟아진단다. 10년 넘은 매실나무에 가지가 부러질 듯 대풍이다. 매실이 안 붙은 가지가 없다. 바닥에 숱하게 떨어트려 놓고도 빈틈이 안 보인다. 서둘러 수확한 매실을 우체국에서 보내고 서둘러 군산에 도착했다. 우리 나리에서 한 곳 밖에 없다는 일본식 사찰이다. 이름이 특이하다. 동국사! 그런데 가던 날이 장날이라더니 개보수가 한창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일본식 종루 옆에 소녀상이 보인다. 묘한 대조다.. 2023. 6. 8.
창덕궁 달빛기행이 나와 두 독일친구에게 선물한 것들 이번 독일친구들과 함께했던 시간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들 중의 하나가 우리 문화와 전통을 재발견할 기회를 가진 일이었다. 특히 고궁의 아름다움에 대한 재발견과 오랜 친구들과 그 아름다음을 공유한 것, 그렇게 함께 쌓은 추억은 그 자체로도 의미 깊은 일이지만... 그게 더 특별한 이유는 비밀스럽고 구하기 아주 어려웠던 기회를 가졌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행사는 이 친구들에게도 아주 특별했다는데, 이 친구들도 우리나라에 오기 전 엄청 많이 이 특별한 기회를 얻기 위해서 엄청 노력을 했다고 했다. 기회가 될 때마다 에약문이 열리기 전 심기일전, 책상에 붙어서 인터넷 예매를 시도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둘이서 애썼음에도 도저히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런 사정은 나도 매한가지였다. 보통 어려웠던 ..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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