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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해외여행22

덴마크 친구의 호텔 에약과 숙박비 의문 덴마크 친구가 가족 모두와 함께 곧 온다. 오늘 예약한 호텔 측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해 못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무슨 내용인지 직접 보고 싶으니 보내줄 수 있는지 물었다. 그가 보내준 것엔 한국어와 영어가 있었다. 그런데 내용 중에 정말로 이해 못할 두 가지 말이 있었다. 하나는, '요청하신 사항'이 그것이었다. 왜냐면 그 덴마크 친구는 기본적 사항 외 특별하게 요청한 사항은 없었다고 했다. 두 번째로는, '객실 상황에 따라 반영되는 점'이라는 표현이었다. 영어로 된 부분 중에 의문이 드는 게 있다고 하면서 한국어와 영어로 된 그 메일을 내게 보내줬지만 영어야 그 친구가 더 잘 알테니 논외로 했다. 그 친구는 학부에서 영어를 전공했으니 말이다. 난 그 친구에게 다시 획인했다. 특별하게 요청한 사항이 있.. 2023. 4. 16.
먼 곳 이국적 여행을 준비하며 추억을 소환하다 몇 곳 안 되는 곳을 여행해 보면서 난 도시체질은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딸은 나와 정반대의 생각이지만). 딱히 도시에서 적응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듯이다. 편하다는 말속엔 이러저러한 의미가 많겠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편안함이란 다른 게 아니다. 목가적이란 뜻이다. 난 서울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농촌에서 태어났다. 전기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들어왔다. 거기서 15년을 살았다. 그리고 중소도시에서 남은 중학교를, 그리고 그보다 조금 더 큰 곳으로 옮겨 고등학교를 마쳤다. 그리곤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물론 군대생활은 제주도에서 했다. 제주도 바닷가, 아니 바다에 한 발을 담그고 밤에는 경계근무를 낮에는 오침을 하면서 보냈다. 아, 제주시에서도 했다. 지금은 서울의 거의 중심부.. 2023. 2. 8.
미국 서부 오리건주 어느 마을 1-2019년 회상 나와 거의 30년 넘게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외국인 친구들이 여럿 있다. 그중엔 미국 서부 산골짜기에 살고 있는 친구이자 형이란 사람이 있다. 그는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은퇴했다. 그리고 한동안 필라델피아에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정반대 방향 미국 서부 오리건 산골에 정착했다. 그 형이 미국 동부 살 때 그 형 집에서 묵으며 동부 여기저기를 여행한 적이 있었다. 아마 2010년 경? 서울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사람에게 동부 대도시들은 그닥이었다. 별거 아니라는 게 아니라 느낌이 그랬었다는 말이다. 그 이유는 뻔했다. 내 DNA 속에는 충청도 촌놈의 그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서울살이가 40년 가까이 되는데도 이상하게도 정서적으로 아직 캰츄리 꼬꼬다. 이 형 덕분에 여기 이런저런 사진 속 동.. 2022. 11. 26.
뮌헨 느낌, 뮌헨 영국정원(잉글리쉬 가든)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정원같은 도시 위 지도 왼쪽 아래 빨간 원이 Gärtnerplatz 다. 거기서 중앙을 향해 가로지르는 빨간 선과 파란선을 따라 주요한 볼거리들이 있다. 주요한 볼거리란 관광객들이 많이 간다는 뜻이리라. 위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친 빤간원이 영국정원(Engleich Garten, English Garden)이다. 엄청 넓다. 긴 여정이라면 모를까 짧은 여행이라면 입구를 돌보기에도 힘겹다. 어쨌든 2018년 난 입구만 들락날락했었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이 정원 하나만으로도 하루가 걸리겠군..." 위 지도 오른쪽 위 노란 화살표 방향이 뮌헨 공항이다. 뮌헨 시내와 공항이 그리 멀지 않아 다행이다. 어쨌든 이 도시는 특이한데, 사방이 산이으로 둘러싸인 정원 같다는 느낌이었다. 젤 높은 건물들 중의 하나가 내가 묵었던 ..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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