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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해외여행22

2009년 10월 어느날 뉴욕 월스트리트 길거리 2009년 10월은 내게 의미가 깊은 해였다. 내 삶의 대전환이 이뤄지던 시기였으니 말이다. 그중 하나가 미국 동부 여행이었다. 정확히는 그 여행 중 내 몸의 이상한 느낌이었지만. 아주 오랜 기간 형, 동생 하며 교류를 이어오던 미국 형의 초대로 미국 동부 일대를 여행했었다. 당시에 난 그 미국형 말고도 다양한 미국 친구들과 교류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만 해도 그들을 그냥 친구 내지는 동료들로만 생각했었지 실리를 취할 수 있는 인맥으로는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만 말이다. 그래서 당시 뉴욕에 거주했었던 친구들을 만나는 걸 깜박했었다. 아마 그들을 만나서 시간을 보냈었다면 더 재미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글쎄 그랬었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나를 부른 프랭크형은 독점적인 면이 좀 있는 사.. 2022. 8. 18.
2018 뮌헨 12-Gärtnerplatz 뮌헨 호프집, 뮌헨 분위기 독일 뮌헨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대부분은 호프집, 아니 '호프 가든'을 떠올릴지 모르겠다. 물론 거기도 환상적이다. 왁자지껄 난리가 아니다. 그 유명한 독일 소시지 또는 바비큐와 신선하고 목 넘김이 좋은 호프 가든에서 한 잔 하다 보면 눌러앉고 싶으 욕망 간절하다. 아니면 술 좀 거나하게 취해서 이국의 문화에 풍덩 빠지다가 어디 허름한 여관에서 다음날 한낮까지 자고 싶은 맘도 간절하고... 때론 그런 파격도, 살다 보면, 필요한 게 아닐까?! 맨날 바른생활 사람만으로 살기엔 인생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다. 공자나 맹자나 정치인들이 원하는 모습이 그런 바른생활형 인간일런지도 모를 일이다. 컨트롤 하기 얼마나 편할까? 인간 개개인을 생각해본다면... 우린 이미 충분히 도덕적이고 규범을 지키는 사람들 아닌.. 2021. 9. 8.
2018 뮌헨 11-뮌헨 게르트너 플라츠(Gärtnerplatz)를 향해서 도이체 박물관(Deutche Museum)을 나와 게르트너 플라츠(Gärtnerplatz)로 방향을 잡았다. 역시 뚜벅이였다. 지금 생각하면 기특하다. 지금은 그렇게 못 걷는다. 이게 웬일인가 한다. 이 여행은 3년 전 여행이다. 그 사이 내 얼굴도, 근육도, 머리도... 다 빛이 바래고 있다. 폐 속 암덩어리들 볼륨도 팽창하고 있다. 내가 되돌아보기에 기회는, 모든 기회는, '지금 당장-Just Right Now!'이 최고일 듯하다. 게르트너 플라츠(Gärtnerplatz)를 향해가는 길에 전기 자전거가 보인다. 친환경이 좋기는 거기도 매 한 가지인 듯하다. 나무들도 우거지고, 꽃도 많고, 공기도 덩달아 좋고... 여기 도로가 좁다. 자전거 건너편 길가에 차들이 주차돼 있다. 그 사이로 차 한 대 지날.. 2021. 8. 27.
2018 뮌헨 10-뮌헨 ‘독일 박물관’에 들러서 박물관은 참 많은 걸 말해준다.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거야 당연한 것이겠지만, 신의 영역이라 할 미래마저 잠깐만이라도 예측해볼 수 있다. 그런 재미로 어디를 가든 박물관을 먼저 가고 싶은 마음이다. 여주에 가도, 이천에 가도, 공주든, 부여든, 익산이든, 경주든 그렇다. 아니면 수학여행하면 으레 박물관을 필수코스로 했던 게 추억이 돼서 일까? 하여간 그렇다. 그런데, 건물 안에 박물관이 있는 도시도 있고, 도시 또는 마을 전체가 박물관 같은 곳도 있다. 뭐, 박물관 안에 도시가 있다? 정도? 서울도 그 중 한 곳이겠지만, 뮌헨도 그럴 거란 생각이다. 과거, 지나간 시간이고, 다시 못 올 시간이라지만... 과거를 그냥 흘려보내기엔 너무 그렇다. 뭐 안 좋은 사람, 그 사람과의 과거야 빨리 버릴수록 좋을지.. 202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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