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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위내시경 대장내시경21

용종 발견과 대장내시경 검사 중간과정부터 맹장_평행 결장_하행결장_직장, 앗 용종!-두 번째 비수면 내시경_2020년 경험 “아!” 부지불식간에 뱉어진 소리. 움찔하는 통증이 만들어 낸 불편함이 나의 입을 통해서 나왔다. 그 ‘아’ 소리와 동시에 그 간호사 선생님은 나의 명치 부분을 강단 있게 그러나 지그시 눌렀다. 통증은 사라지고 다시 평화가 왔다. 진행된 시간과 모니터에 비치는 모양을 볼 때 하행결장을 지나 평행 결장으로 가는 급격한 꺾임, 바로 ‘ㄱ’ 자 모양의 비만곡을 통과하는 듯했다. 대장내시경 검사가 시작된 직후부터 그 과정이 다 끝날 때까지 방안에 있던 4명이 나눴던 대화를 난 기억을 못 하겠다. 그저 조용할 뿐이었다. 장인의 손놀림을 따라가는 나머지 세 명의 스태프들의 이어진 시선들, 들릴 듯 말 듯 한 숨소리, 그리고 긴장감이 뿜어내는 화학물질이 어우러져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거기에 나의 더운.. 2021. 9. 9.
평행결장_상행결장_맹장까지 대장내시경 검사 시작부터 중간과정까지 -두 번째 비수면 내시경_2020년 경험 “자 벽 쪽을 보고 옆으로 누우셔요.” “이렇게요?” 난 새 생명이 모성의 깊은 곳 어딘가에서 잉태되고 보살핌을 받는 모양, 그 가녀린 생명체의 시원의 자세로 누웠다. 난 이 자세에서 극단의 편안함을 느낀다. 다사다난한 하루를 마감하는 육체에 주는 선물, 잠. 세상에서 가장 편해야 하고 달콤해야 하는 잠, 그런 잠을 위해서 이 자세를 취한다. 지금과 다른 건 오른쪽을 향해 눕는다는 것뿐. “선생님, 저 양말 벗어도 될까요?” “예... 아니요!” “아, 저는 이런 시술대나 CT, MRI 검사대에 올려질 땐... 양말을 벗는 게 편해서요..” “추워요. 여기 추워요. 그냥 신으세요.” 난 세 번의 수술, 그걸 위해 전신마취를 세 번 했었다. 그럴 때마다 신체의 어느 한 부분이 없어지곤 했었다. 그 이후로 .. 2021. 9. 8.
대장내시경 검사 절차와 과정 그리고 전날 밤과 당일 아침-2020년 두번째 비수면 내시경 검사 경험 대장내시경 검사 당일 절차 당일 아침 무조건 금식 도착 접수 검사실 접수 간단한 문답 수면/비수면 검사 여부 확인 탈의실 안내 및 옷 갈아입기 검사실 들어감 침상 올라가기 오른쪽으로 웅크리고 눕기 휴지 많이 볼과 입 주변에 깔기 검사 의료진과 간단한 문답 검사 시작 역시 기인지우, 아니 기우였다. 어제 자정이 다 될 무렵부터 쏟아져 나왔다. 첫 번째 장 정결제를 다 마신 지 한 시간도 채 안 돼서 주체할 수 없이 나왔다. 내가 먹은 장 정결제는 작은 봉지에 든 것 1개와 믹스커피만 한 막대 1 봉지, 그렇게 한 세트다. 그걸 1리터 병에 넣고 생수를 부어 신나게 흔들었다. 무슨 레몬인지 살구인지 모를 맛과 냄새가 느껴졌다. 작년과는 다른 맛이다. ​ 놀라운 것은 먹은 것도 없었는데 어디서 그렇게도 많이 .. 2021. 9. 6.
대장내시경 검사 전날, 금지 음식과 허용 음식, 관장약 vs 지사제-2020년 비수면 대장내시경 2번째 경험 대장내시경 3일 전 식사 잡곡밥, 검은쌀, 콩나물밥, 현미밥 등, 깨, 깨죽, 녹두죽, 잣죽 등 배추김치, 열무김치, 파김치, 얼갈이, 우거지,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미나리, 미역, 김, 다시마, 설렁탕, 곰탕, 삼겹살 씨 있는 과일(수박, 참외, 딸기, 포도, 토마토, 키위, 멜론 등), 고추씨, 옥수수, 견과류(땅콩, 잣, 호두), 버섯류 대장내시경 2일 전 식사, 피할 약 건더기 없는 부드러운 음식, 흰쌀밥, 흰 죽 계란류, 두부류, 묵, 푸딩, 달걀, 고춧가루 없는(고춧가루랑 깨 털어내고 먹기)깍두기, 단무지, 라면, 국수, 냉면, 국물류, 우유식빵 등 빵 종류, 맑은 음료수, 맑은 주스, 이온음료 사과, 배, 복숭아, 바나나, 감자, 고구마 대장내시경 1일 전 식사 오후 7시 전 흰죽(호두..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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