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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2021년 4기 암 11년째, 올바른 항암 생각30

짧아진 다리를 보며 3-완전관해 믿지 말자 또 육종암 변이에 물리치료나 전기치료는 쥐약 육종암의 경우, 정확하게는 ‘육종’이지만, 대부분은 우연하게 또는 아주 막바지에 알아채게 만들 정도로 영악하게 성장한다고 한다. 내 경우를 봐도 그렇다. 난 요가를 하다가 통증을 감지했었다. 그럼 곧장 병원에 갔어야 했을 상황이었음에도, 너무 무리하게 단계를 올려서일까…? 했었다. 아니면 아침저녁으로 뒷산을 뛰어다녔었는데 너무 무리했던 게 아녔나 했었다. 그래서 곧장도 아니고... 한참을 기다리다가 동네 정형외과에 갔었다. 그런데 그 정형외과 원장님의 코멘트는 더 기묘했다. 아니면 무책임하셨던지... “아, 무리하셔서 그래요. 전기치료 좀 받으시고, 물리치료도 좀 받으시고...” 그렇게 몇 날 며칠을 허송세월 했다. 그런데 허송세월에서 그쳤던 게 아니다. 옆 대학병원의 주니어 의사, 최신 이론과 연구에 .. 2021. 10. 26.
짧아진 다리를 보며 2-육종과 암종 그리고 골육종 내 다리가 짧아지는 사단은 다리뼈 이식 후 신생혈관 억제 기전의 항암제 때문이었다고 정형외과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었다. 하지만 더 직접적인 원인은 다리뼈에 암이 생겼기 때문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원발암인 신장암을 이루는 암세포들이 혈관을 타고 다리뼈로 왔기 때문이라고 비뇨기과 교수님, 정형외과 교수님, 영상의학과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런 모든 걸 한 단어로 육종성 변이라 한다 했다. 똑같은 악성종양이지만, 내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암종이라 부르고, 지방조직이나 뼈, 근육 등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육종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런데 악성종양이면 악성종양이지 왜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걸까? 그 이유는 시원이 다르다고 한다. 곧 암세포가 시작하는 조직이 다르다는 의미다. 나같이 다른 데서 옮겨와서 뼈에 생긴.. 2021. 10. 23.
짧아진 다리를 보며1 얼마 전 정형외과 진료일, 일단 2.8cm에서 멈췄다. 수술 하실 때 양쪽 다리 길이가 같게 하는 데 집중하셨다 했다. 그런데도 2.8센티 차이란다. 5년만이다. 아니 게서 몇 개월 지났다. 이런 식이라면, 혹시 운이 좋아, 5년을 더 살면 5.6센티 차이날 거다, 이론상. 다리뼈 절제 후 이식 수술이 끝나고 정신이 깼을 때, “튼튼하게 해드렸습니다.” “그러셨군요. 교수님 감사합니다.” “한 5년은 문제 없이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아, 교수님은 제 잔여 수명을 5년으로 보시는군요.” “아!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하. 농담입니다.” 그러나 농담이 아닌 게 있었다. “어쨌든 5년 후엔 재수술하셔야 합니다.” “재수술요?” “예. “ “어떻게?” “똑같은 방식요. 살 째고, 이식된 뻬 빼내는... 2021. 10. 22.
가짜 암환자 소동과 “악성종양 같은 존재” 요즘에 별별 얘기가 다 들린다. “가짜 암환자”니 “악성종양 같은 존재”니 하는 말들이다. 암환자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고, 서럽고, 모욕적인 말들이다. 행세할 게 없어서 암환자 노릇을 한단 말인가? 그리고 하고 많은 표현들 중에서 왜 하필 "악성종양 같은 존재"란 표현을 쓴단 말인가? 국가암등록통계에 기반한 분석에 의하면 2018년에 새로 암을 진단받은 사람들이 24만 3837명이나 된다고 한다. 2017년에 23만 5547명이 새로 발생했던 것에 비해 거의 10,000여 명 더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새로이 암환자가 됐다는 것인데, 기타 통계들과 종합해서 산출해내는 개념인 암 발병률( 즉 진단 후 투병, 완치, 사망자 등을 포함한 비율)이 10명 중 3.74명인 시대에 살고 있다는 뜻이란다. 결국 내 주..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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