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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2023년 4기암과 13년째64

4기 진행성 전이암 환자의 9월 한 달여간 바쁜 일정의 연속 원발암 진료 -진료 및 검사 텀 3개월에서 4개월로 늘리기 -방사선 이용 영상검사 3개월에서 4개월로 텀 점진적 축소 대장내시경 검사-내 대장 상태 확인을 위한 비수면 검사 항암제 연관 치주염과 신경치료 관련 20살 쿠페 각종 오일류 교환 다리뼈 절단 후 이식 수술 부위 정밀 영상검사-조영제 투여 MRI 10년 인연 교수님과 노 모어 눈팅 진료(그간 애 많이 쓰셨습니다~) 시골집 옆집(이사 올 집) 현황측량 참관 시골집 호박과 가지. 팥 수확 제방길 통행 방해 관목 제거 작업 군청 민원 시골집 빈집 철거 지원 여부 및 지원금액 재확인 관련 군청 주무관 면담 시골집 바깥마당 잔디 깎기 시골집 소나무 및 배롱나무 멋진 모양 만들기 시골집 산 밭 살펴보기 딸 동구권 여행 격려 및 .. 2023. 9. 24.
4기 암 환자 위로 방법: 4기 진행성 전이암 환자의 체험 속 암 관련 상식 2 4기 암 환자를 위로하는 방법으로 뭐가 좋을까? 선물? 위로의 말? 무언의 미소? 암 환자, 특히 4기 암 환자에게 위로나 격려의 말을 건네기가 힘들다. 4기 암이란 게 여간 화가 나는 경우가 아니라서 어떤 이들은 화를 넘어 분노와 좌절의 상태에 있을 정도로 감정이 격앙된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이란 게 잘해봤자, 어쩌면, 본전 치기일 수도 있다고들 한다. "입은 화의 문이고, 혀는 이 몸을 베는 칼"(전당시)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또 "질병은 입으로 들어가고 화근은 입으로부터 나온다"(태평어람)와 같은 명언들처럼, '무슨 말을 해야 하나?'와 '언제 그리고 몇 번이나 말해야 하는지?'가 난감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말을 잘못했다가 4기 암 환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건 아닐까 사람들.. 2023. 9. 5.
4기 진행성 전이암 환자의 체험 속 암 관련 상식 1: 웃음, 적극적, 긍정적 자세, 코티졸 호르몬 Q1: 웃으면 암이 낫나? A: 그런 의학적 증거 아직 없다고 함. 난 죽어라 웃는 편인데도 암이 안 낫고 있음. *q1: 웃으면 돈 많이 버나? a: 그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일은 안 하고 웃고만 있게?! Q2: 암 환자가 웃으면 뭐가 좋나? A: 삶의 질- 두려움, 피곤함, 짜증, 스트레스, 공포, 분노 같은 것들이 덜함.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뀜 Q3: 긍정적 태도는 암을 낫게 하나? A: 아직 그런 의학적 증거 없다고 함. 그러나 내 경우, 긍정적 태도는 삶을 좀 더 낙관적으로 만듦. Q4: 긍정적이고 낙관적 태도와 내가 13년째 살 수 있는 연관성은? A: 난 그 연관성이 많다고, 아주, 믿고 있음. 스트레스나 분노, 절망 등은 내 심리적, 육체적 상태를 망가뜨릴 것임. 그게 면역력 강화에 뭐가 .. 2023. 8. 27.
병원 가는 날 2: 공감과 치유의 치과 교수님 병원에 일찍 갔지만 바나나를 먹어버렸다. 그 탓에 치과 빼고 나머지는 4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치과 교수님은 공감과 치유라는 의사 본연의 역할에 가장 뛰어나신 분들 중 한 분이시다. 치과 진료 중 나눈 대화는 내게 큰 힘이 됐다. 뇌는 익숙한 것에 특화된 듯하다. 간밤에 부실피질호르몬 14알 먹으며 담날 아침 일찍 일어나 피를 뽑고, 치과에 갈 생각였다. 이어서 피부과에 들른 후 CT를 찍고… 그러고 나서는 밥 맛있게 먹고,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실 생각였다. 그러고 나서 여유롭게 약국에 들르고. 그럼 4가지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거라며 흐뭇해했었다, 간밤에는. 그러나 다음날 이른 아침, 병원 도착 후 무심결에 바나나 한 개 먹었는데, 그 하나 때문에 간밤에 꿈 궜던 일정이 다 어그러졌다. 뭐,..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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