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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2020년 암 안정기, 술에 대해서

스트레스 3, 스트레스 강도와 전이암의 관계

by 힐링미소 웃자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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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콩팥 위 부신을 자극한다고 한다. 이 부신이 자극을 받으면? 아드레날린이 상승한다고 한다. 이게 상승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심장박동이 증가하고, 혈압도 상승한가고 한다. 그에 따라 당연히 에너지가 많이 필요할 테니 체내 에너지 수요가 폭증할 것이다. 뭐든 지나치면 좋은 게 없다고 하니 이 아드레날린이 폭증해서 좋을 게 뭐가 있을까! 스트레스 많은 암 환자, 생명 단축 재촉할 뿐이다.

코티졸, 스트레스 호르몬의 대표주자 격인 이 코티졸도 스트레스를 벋으면 과잉 분출을 시작한다고 한다. 코티졸이 과잉분출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전문가들의 자료에 의하면 혈당 증가, 뇌의 포도당 수요 증가, 손상된 조직의 과잉복구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런데 암 환자가 만성 스트레스 상태인 급성 스트레스 상태에 빠진다? 래서 코티졸이 과잉분출한다? 그 순간부터 악순환이 시작된다고 한다.

면역계, 소화계, 생식계의 작동을 엉망으로 만들고 신체 복원력을 억제한다고 한다. 이 모든 것들은 뇌에 다시 영향을 미치고, 영향을 받은 뇌는 또 기분이나 자극, 공포 등의 정서적 요소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한마디로 악순환의 무한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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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과도한 스트레스는 내 몸 전체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가져다 줄 뿐 도움 되는 게 전혀 없다는 걸 이미 충분히 경험했다. 먼저 암 진단 후에 그랬다.

그리고 첫 번째 수술 후 더 이상의 치료행위가 없었을 때, 이미 양쪽 폐로 전이된 암덩어리들이 2cm를 넘어 2.5cm로 커가는 모습들을 두 눈으로 볼 때도 그랬다. 그런 상황에서 극심한 스트레스 말고 또 뭐가 생길 수 있었을까!

당시에 오만가지 부정적인 것 들 뿐이었다. 두려움, 걱정, 소화불량, 긴장, 근육통, 고혈압, 심장질환, 허혈성 뇌졸중, 수면장애, 비만, 기억력 약화, 집중력 하락... 그런 온갖 부정적인 것들이 매 순간, 매일 무한 반복의 연속이었다.

나중엔 과잉 분노와 언어적, 신체적 폭력 과잉 상태. 온 벽에 낙서를 하고, 술을 붓듯이 퍼마시고, 늦잠 자고, 운동을 빼먹고.... 피곤이 몰려오고... 무력감에 빠지고...

전체 기간에 비해 짧은 시간이었다고는 하나 그런 일련의 행태들이 반복됐으니 그 결과는 어땠을까? 뻔한 게 아닐까? 암의 세상, 전반적 암세포들의 세상 말고 벌어질 일이 뭐가 있었을까!


자 이제 그들의 세상이 제대로 열렸다. 암세포가 무한 증식되고, 그놈들의 덩어리가 더 커지고 복잡해지고, 자리 잡고 있던 터가 좁아졌으니 식민지를 건설할 필요성을 느끼고.. 결국 그런 것들이 전이과정이 아닐까!

장기적, 만성적 스트레스에 사로잡힌 내 몸, 희망을 잃어버린 내 몸의 면역력은 약화되고... 그 틈을 비집고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는 경비병들이 지쳐 자빠진 방어력 없는 문 열린 내 몸 안으로 물 밀듯 들어오리란 건 뻔할 뻔. 각종 감염에 노출되고, 뚯하지 않던 질병에 노출되고... 그런 모든 조건은 암세포의 공격에 이제는 무방비 상태인 그런 처지로 변하고...

설령 당시 내가 1기였더라도, 스트레스 관리가 그런 상태였다면, 별것 아닌 1기가 급속히 2기가 되고, 3기가 되고, 4기 전이가 되고... 거기서 멈추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암이 생기고.... 죽음의 문턱에 가까워져 가고...

암 환자여 스트레스에 강해지자! 스트레스 많은 암 환자는 스스로 생명을 단축시킬 뿐이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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