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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2022년 4기 암 12년째, 코로나 감염

암 생존율 높이기_ 왼쪽 폐 암덩어리의 쾌속 성장, 이번 PET-CT검사 결론

by 힐링미소 웃자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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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급작스런 PET-CT 검사를 통해 확인한 건 한 가지뿐이었다. 양 쪽 폐 중 왼쪽 폐 상단에 있는, 영어로는 LUL, 암덩어리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

이것들이 얼마나 더 커질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단서는 있다. 2021년 3월에 PET-CT를 찍었었다. 그로부터 17개월이 흐르고 있다. 대략 1년 반이다. 이번 검사에서 SUVmax=3.5라고 나왔다. 17개월 전에 2.1였다. 그러니까 암 덩어리도 커졌고, 그만큼 더 많이 먹고 더 싼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행스럽게도 수치 폭증은 아니다. 급격한 볼륨 변화가 아니란 뜻이리라. 이 수치를 놓고 어떤 전문가들은 별 거 아니라고 할 거고, 어떤 의사들은 조심하라고 할 것이다. 문제는 암덩어리는 제곱이 아니고 세제곱이라는 사실이다. 면적이 아닌 체적이다. 구의 형상을 하고 있기에 그럴 것이다. 열심히 먹고 열심히 크고 있다는 의미!


2cm 지름의 암덩어리가 2배로 커졌다고 했을 경우, 지름이 4cm로 변했다는 게 아니다. 2cm짜리 암 덩어리 속에 있던 암세포들의 숫자가 기하급수가 아니고 세제곱수로 늘어난다는 뜻이다. 폭증이라고 해야겠다. 간암의 경우 4~5개월만 돼도 2배로 커진다고 하니 암세포들의 증식력이란 정말 놀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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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결과들은 FDG 섭취량을 통해서 알 수 있다는데, PET-CT 검사 전 맞는 주사액 속에 들었다고 한다. 이 물질이 몸속에 퍼지는데 1~2시간이 걸리고, 특히 암이나 염증 등과 같이 활발하게 대사활동(먹고, 싸고, 크고)하는 존재들이 이 물질을 많이 섭취한다고 한다. 그 섭취도 기준을 SUVmax 수치로 표현하나 보다.

나의 경우 SUVmax=2.1->3.5로 나왔다. 경계해야 할 일이다. 운동 더 하고, 야채 더 먹고, 과일 더 먹고, 가공식품 더 줄이고, 잠 더 자고, 휴식 좀 더 하고, 스트레스받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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