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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2025년 15년 4기 진행성 전이암3

자유 또는 자율과 4기 진행성전이암 예후 참 힘든 시절이 돌아왔다. 겨울은 물러날 채비를 하는데, 내겐 다시 검증의 시간이 오고 있다. 결과엔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냐는 원인이 무엇이었냐 와 직결된다. 내가 얼마나 먹는 것들을 유의했고, 멘탈 관리를 어떻게 했고, 교우 관리를 어떻게 했냐 와 같은 것들이다. 결국 모든 것들이 나의 예후를 결정한다. 세상이, 내 주변이, 혼란스러워서 내 맘 관리를 못했다고 둘러댈 수는 없는 일이다. 맘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도 내가 할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존재하니까 내 맘이 존재한다. 내 주변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의 주체도 나다. 세상은 내가 있건 없건 여전히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내가 사라지면 주변도 사라질 것이다. 내가 인식하는 주변 말이다. 이건 철학적인 얘기가.. 2025. 1. 23.
4기 암 환자에게 정기검사란…검사없는 일상과 검사 메들리 일상 검사 없이 보낸 2달검사 없이 잘 쉬었다. 그래봤자 2 달이지만. 원발밤 관련해서는 3 달마다 정기검사다, 특이사항이 없다면. 하지만 내 입장에 그 3개월 주기 정기검사는 사치다. 여기저기로 전이된 탓에 조합이 복잡하다. 복잡한 루틴 체크(정기검사) 조합 다리뼈 전이 때문에 그쪽 진료과에서도 3달 간격 정기검사다. 또 척추 전이 관련해서도 역시 3 달이다. 그것 관련 방종과에서는 6개월이다. 내분비 관련은 6개월이다. 독한 항암제를 10년 훌쩍 넘게 먹다 보니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제로라서 그렇다. 독한 항암제는 만성위염을 가져왔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1년 간격이다. 대장내시경도 몇 년간 연거푸 했었다. 거기에다가 난 허혈성뇌졸중도 있다. 2014년에 진단받았으니 오래됐다. 이것은 이젠 6개월 간격이다... 2025. 1. 22.
15년 세월로 들어오며…4기 진행성전이암 4기 진단 15년 세월로 들어오며 감사함을이런 시간을 맞이하는 건 아무래도 행운이다. 그 말 말고는 딱히 다른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내가 아무리 주의하고 노력하더라도 뜻대로는 안 된다. 문 열고 나가면 다음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어찌 알겠는가!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덧붙여 겸손할 필요도 있다. 이 순간이, 오늘이 막바지가 되더라도 흔쾌히 인정할 준비를 해야겠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걸 회피할 방법이 없다. 15년째... 예상이나 했겠는가 2011년 벽두, 일 끝난 어느 날, 혈뇨가 발생했다. 멈추길 기대했지만... 기대로 끝났다.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근거 없는 낙관으로. 하지만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계속되는 혈뇨는 날 기진맥진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그건 육체에 국한.. 202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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