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앎/지인의 유방암, 갑상선암9 항암제 내성 극복: 심리적 긍정과 삶에 대한 감사 나는 그녀가 이제는 두 가지 암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그녀의 집에 오기 전까지 그녀가 가진 암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것은 유방암뿐이었다. 그녀의 남편인 프랭크는, „그녀가 약을 안 쓰려고 해서 걱정이야. 이해할 수가 없어.” 라고, 불평했었다. 사실 그가 서부로 이사 온 후로 그가 보내오는 소식에서 그 자신의 인생이건 환경이건 뭐 하나 불평하는 걸 들어보지 못했다. 그런데... 유일한 불평, 아니 걱정거리가 바로 그의 와이프에 대한 것이었다. 정확하게는 그녀가 그녀의 암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였다. 하지만 그녀를 직접 만나보고 2주간 생활해보니 프랭크의 그녀가 암을 대하는 방식에 대한 불평은, 같은 암 환자인 내가 보기엔, 사실 불필요한 것이었다. 오히려 암 환자가 아니더라도 배우고 영감.. 2021. 9. 13. 두 종류의 암: 유방암, 갑상선암 난 2019년의 가을을 여행으로 시작했다. 나에게 여행은 필연적으로 관계를 만든다. 이번 여행에서도 그 필연은 반복되었다. 갑상선암과 유방암, 그렇게 두 개의 암을 갖고 있다는 그녀는 거의 2주 동안 수없는 영감을 나에게 주었다. 그녀는 암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보다 더 활기차 보였다. 암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보다 더 명랑해 보였다. 암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보다 더 온화해 보였다. 그리고 그녀 곁에는 언제나 책이 있었다. 그녀의 걸음걸이는 징검다리를 뛰어 건너는 양 경쾌했고, 팔놀림은 비트에 맞춰 춤을 추듯 가벼웠다. 고개를 들어 그를 볼 때면 그녀의 눈빛은 마치 호기심이 가득한 어린 소년 또는 소녀의 두 눈 속에 있는 영롱하고 투명한 눈동자를 보는 듯했다. 내 말을 듣고 있는 그녀의 눈빛은 궁금증에.. 2021. 9. 13.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