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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신의와 신뢰

by 힐링미소 웃자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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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5/13일 기준으로,

블로그가 대략 12억 8천 개의

포스팅이 올라왔다고 한다.

이 중에 난 몇 개 안 된다.

그러니 내가 포스팅한 게 

아마 해변에 있는 모래 한 알 정도도

안 될 듯하다.

 

설령 네가 책을 쓴다 해도 

그게 대단한 게 안 되는 이유도 

역시 비슷하다.

오늘 기준 100만 권이 넘게 출판됐다고 한다.

여간 대단한 글이 아니라면 

거들 더 보지도 않을 일이다.

 

사실 그래도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내가 사는 것을 일기처럼 쓰고 싶어서다.

특히 딸이 나중에 읽어보기를

원하는 이유가 더 크다.

그래서 매일매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블로그 쓰기가 녹록치 않다. 

하루에 엄청난 숫자의 블로그가 나오고, 

그런 이유로 내 블로그가

'n분의 1'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또 콘텐츠나 포스팅 분제가 아니다.

쓸 내용은 거의 무궁무진하다.

살아온 얘기나 투병, 사는 얘기만으로도.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다.

 

처음 시작한 플랫폼은

콘텐츠에 대한 가치인식이

표방하는 것과 다르다.

신의의 문제다.

 

두 번째 플랫폼은

서비스 품질과 유지가 기개 이하다.

때때로 접속 오류가 생기기도,

기기간 로그온 불능 등,

신뢰의 문제다.

 

플랫폼 옮기려다 멈칫했는데... 

속행해야겠다.

 

시간과 땀이 좀 들디는 할 것 같다.

하지만 빠진 것들도 좀 채워 넣고, 

하나씩 되돌아 볼 기회로 삼는다면...

수행하는 기분?

수행하는 자세?

뭐... 그런 것들?

아니면 그런 심정일 듯도 할지도 모르니 

기대가 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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