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급 나누기, 애플의 심각한 모델 별 급 나누기, ios 18

아이폰 새 운영체제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애플의 판매전략에 혀를 찬다. 이젠 너무도 분명한 급나누기다.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될 거라는 애플판 인공지능(AI)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홈 화면도 취향대로 바꿀 수 있고, 아이콘 배열이나 디자인도 어느 정도 변화를 줄 수 있는 데다가 심지어 통화 중 녹음기능(우리나라는 아직 아니다)까지 부여한다니 말이다. 하지만 그게 이번 ios 18이 지원되는 모든 아이폰이 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급나누기 논란이 일어나나 보다. 

 

난 참고로 아이폰 3gs부터 쓰기 시작했고, 맥북은 물론 아이패드, 애플워치 라인업이 장난이 아니다. 오프라인 애플센터에 갈 일이 생기면 이번엔 무슨 기기 때문에 오셨나 하며 농담을 건넬 정도로 스태프들이 내 기기들이 많이 등록돼 있음을 안다. 아, 물론 대부분들이 구형 기기들이다. 아이폰 6S, X, 12 등...

 

 

 

그런 내가 마지막으로 아이폰을 산 게 아이폰 13 프로다. 그 후로 아이폰 14, 15를 건너뛰고 있다. 아이패드도 사정은 비슷하다. M1 아이패드 프로 11인치가 마지막였다. 그 후로 나온 M2, M3, M4를 스킵하고 있다. 맥도 M1이 마지막이다.

 

아, 최근에  아이폰 15 프로 맥스 512기가를 '구입'한 적은 있다. 그러나 10일 후 환불받았다. 미개봉 상태로 10일을 두고두고 보기만 했다.

 

아, 물론 제 돈 다 주고 산 건 아니었다. 220만 원짜리, 혁신 별로 없는 폰을 그 돈 주고 사기엔 내 머릿속 계산기가 굴러가지 않았다. 리뉴얼 프로모션으로 74만 원을 '할인' 받아 샀다. 

 

사실 내가 15 프로 라인, 14프로 라인도 마찬가지 이유였지만, 을 건너뛴 것은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의 퇴보 내지는 다운그레이드가 이유였다. f/1.8에서 f/2.2로 갔다. 이러면 저조도에서, 저녁 때나 어두운 밤, 사진이 그렇게 좋지 않다. 특히 난 디지털카메라와 매크로 카메라를 주로 쓰고 아이폰으로는 울트라와이드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해도 해도 너무 했다. 어떻게 14/15프로 라인이 13 프로 라인의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보다 나쁠(?) 수가 있을까??!!

 

그 이유는 담에 자세히 쓰고 싶다. 아, 그리고 아디폰 16 프로 라인도 아직은 고개 갸우뚱이다. 이번 아이폰 새 운영체제를 보면 진짜 고민되게 만든다. 다른 스펙들은 그 닦일 듯하다.

 

애플의 성능 업 내지는 스펙업은 얄미운 공식이 있다. 대략 10% 내외에서 업이다. 물론 화끈한 경우도 있었다. 문제는 손에 꼽을 정도. 예를 들어, 아이폰 텐이 그랬다. 디자인과 카메라에서 특히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다. 이어서 아이폰 13프로 라인이 그랬다. 카메라 특히 울트라와이드가 좋아졌다. 그리고 이번 15프로 라인이 한번 더 업 됐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뉴럴엔진이다. 거의 200%가 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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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트렌드, 미래적 하드웨어와 과거적 소프트웨어, 그리고 매년 치밀한 로드맵에 따른 소량의 소프트웨어 최적화. 이번 15프로 라인이 그 예다. 갑작스러운 뉴럴엔진 스펙 업. 그게 바로 다음의 새 운영체제를 위한 밑밥 같다는 느낌? 이번의 인공지능기능, 애플 AI,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한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됐으니 말이다.

 

그런데, 거기서 멈추는 게 아니다. 아이폰 15프로 라인에 액션 버튼이란 걸 만들었는데 몇 가지 기능을 줬었다. 그런데 이번 개 운영체제에서는 현재 기능에서 대폭 확대된 기능들 10여 가지를 더하게 될 거란다. 

 

이러면 아이폰 15 이전 모델을 사용하는 소비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바꾸게 될 듯하다. 그 타깃 모델로는 15프로 라인과 아이폰 16 프로/프로 맥스 것이다.  여기저기 인공지능이니 쳇 지피티니 AI가 대세가 된 마당이니 말이다. 급나누기의 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