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프로를 쓰다가 16프로나 프로 맥스로 업그레이드한다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3년이라는 기간 동안의 기술의 발전일까? 아니면 그냥 버튼 몇 개 더 단 경우의 편리함에 감탄해야 하는 정도일까?
아이폰 16 프로/맥스가 13 프로 보다 좋은 이유
▶ 우선 3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 좀 더 빨라지고, 밝아졌다고 한다.
▶ 물론 배터리 용량도 높아졌고, 안 그랬다면 3년이란 세월이 큰돈을 쓰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만은…
▶ 그리고 화면이 커진 걸 알 수 있다.
▶ 13프로를 쓰던 입장에서 보면 신기해할 것은 캡처 버튼이 생겼다는 것이다.
▶ 그리고 더 신기해할 건 카메라 전용 버튼도 생겼다는 것인데, 애플에서는 이걸 버튼이라고 안 부른다는 것이다. 이게 어디에 좋을까? 겨울철이거나 날 추운 데 살거나, 그런 델 여행하거나 해서 장갑을 낀 경우 아주 편리할 듯하다.
▶ 그리고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노치에 비해 화면 영역을 훨 덜 뺏는다고 한다.
▶ 나처럼 14만 장 가까이 사진 찍어대는 사람 입장에서 망원 카메라 5x 줌이 13 프로 대비(13 프로는 x3) 엄청 좋아졌다고 한다.
▶ 울트라와이드 카메라는 48mp로 엄청나게 점핑했다고 한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화면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저 아래에서도 쓰겠지만 논란도 있을 수 있다, 분명!
▶ 가장 돋보이는 건, 13 프로/맥스 대비, usb-c 일 것이다. 이게 충전에만 좋은 게 아니라 휴대용 ssd에 다이렉트로 연결해서 데이터를 폰으로 보낼 수 있단 거. 그러니까 폰에서 찍은 대용량 비디오나 용량 큰 사진들을 외장 ssd로 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럼 그걸 또 컴퓨터로 보내거나 태블릿으로 보낼 수 있고.
▶ 올웨이즈 온 화면도 편리하다고 한다. 화면이 항상 켜져 있고, 전력 소비가 극도로 적어서, 걷거나 운동하면서도 시간이나 달력 아니면 문자수신을 확인할 수 있다니 말이다.
▶ 디자인 측면에서는 좀 더 둥근 모서리로 해서 쥐거나 잡기에 좀 더 좋은 느낌이라고 한다.
▶ 향상된 siri 시리도 업그레이드를 정당화할 항목이라고 한다.
하지만 서둘러 업그레이드할 가치가 충분한가도 논쟁 중인가 보다. 왜냐면 200만 원 전후라는 큰돈을 서야 하는데, 그 가치를 과연 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이를테면 아래와 같은 것들이 이슈가 되고 있는 중이다.
아이폰 13 프로/맥스를 계속 써도 되는 이유
▶ 그렇게 선전했던, 게임 체인저가 되리라던, 애플 인텔리전스, 그러니까 AI가 탑재가 안 됐다. 그니가 미완성인 채로 서둘러 발표됐다.
▶ 카메라 컨트롤 버튼이란 게 과연 한 손으로 써야만 하는 경우, 이를테면 지팡이를 짚는다든가, 시장바구니나 쇼핑백을 든 경우와 같은 케이스를 제외하면, 그렇게 큰 발전인가 하는 것이다. 아니면 놀랄만한 개선일까 하는 점인데, 그게 실사용하다 보면 많이 흔들린다고 한다.
▶ 사실 나처럼 사진 찍는 데 카메라를 더 사용하는 입장에서 폰카는 울트라와이드 카메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주 넓은 시야를 담을 수 있어서다. 13 프로 울트라와이드 카메라는 그런 내게 거의 완벽하다. 반면에 16프로/맥스도 그런지는 의문이다. f/1.8에서 f/2.2로 넘어간 게 그건데, 이건 일종의 다운그레이드다. 잘 나온 듯 보이는 사진들은 어쩌면 후처리 너무 강하게 한 그냥 컴퓨테이셔닝에 불과하다. 만약 그게 아녔다면 난 당장 업그레이드 했을 것이다.
▶ 결국은 한 가지 생각에 머문다. 거의 200을 쓸 경우 내가 가질 수 있는 포만감 말이다. 내가 만약 FOMO증후군에 갇힐 게 아니라면 업그레이드를 안 하는 게 돈 버는 일이다. 위 이론은 어디까지나 13프로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13 프로, 버리기엔 너무 좋다.
주머니에, 지갑에 돈이 흘러넘친다면야 최신폰을 안 쓸 이우가 전혀 없다. 아니면 콘텐츠를 생산하는 그쪽 전문가라면 역시 안 살 이유가 없다. 아니면 노안이 와서 크고 밝은 화면이 필요한 사람들 역시 프로 맥스(프로가 아닌)를 안 살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로 AI가 필요한 사람들 역시 안 사면 손해일런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런 AI를 다루는 다른 앱들이 있고, M1 칩 아이패드나 맥 있는 사람들은 그걸로 이용하면 되겠지만...
하지만 그냥 '보통'사람들은, 오늘날 이 불경기, 얇아진 지갑 형편을 생각한다면, 13프로와 같은 좋은 폰을 나누고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분명한 16 프로/맥스에 돈 쓸 핑계를 궁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17 정도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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