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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해외여행

항암제와 여행 2...출국 전 공항 스케치와 탑승 절차

by 힐링미소 웃자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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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외여행 붐인듯하다. 
이번 여행 전날, 샛별이가 먼저 출국한다고 해서 데려다주려고 집을 나섰었다.
그런데, 88도로를 접어들기가 무섭게 길이 막혔다.
정상적이라면 반대방향이 밀려야 했다.
그런데 그게 아녔다.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차들로 꽉 찼다.
뭔가 이상했다.
그런데 공항에 접어들자 의문이 풀렸다.
해외여행객들...
그들로 주차장 빈자리가 없었다.
그런 사정은 내가 떠나야 했던 다음날도 매한가지였다.
여행가방 하나 보내는데도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
 
 
그러든 말든 여행은 즐거운 일이다.
출국장 입구를 지났다.
면세구역 안으로 들어왔다는 뜻이다.
일단 안도!

 
 
본격적인 탑승에 앞서 날 태울 비행기를 구경했다.
저놈을 타고 3시간 넘게 가야 한다.
그런데 아침을 주려나?
항암제를 먹어야 해서 밥을 찾는 건 아녔다.
그 (독)약은 이미 어제부터 안 먹었다.
아침을 줄까? 하는 생각은, 
서둘러 나오느라 아침을 건너뛰었다는….
 
 

 
비행기 구경을 마치고 
자리에 앉으니 
우선 탑승 대상자들은 먼저 수속을 밟으란다.
비즈니스석 승객들, 국가유공자, 외교관, 기타... 그리고 내 경우인 장애인들이 그 대상이라고 쓰여있다.
같이 가는 가족들도 그 대상이 된다.
 

 
난 이번 여행이 엉겁결이기에 가릴 게 없었다.
얼마 안 되는 마일리지(대략 40,000)를 없앤다는 문자를 항공사로부터 여러 번 받다 받다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했었다.
어쨌든 왕복 항공비는 나오는 거리니까.
 

 

요즘은 별게 다 온라인으로 된다.
위에 보이는 것도 항공사 앱으로도 가능하다.

  • 목적지
  • 비행 편
  • 날짜
  • 좌석
  • 기타 탑승 수속 등

 
탑승구로 갔다.
일반 승객들보다 먼저 타서 좋다.
사실 안 그러면 나처럼 보행장애자들 땜 수속이 번거로워질 수가 있다.
그러니 먼저 내보내는 게 원활한 탑승절차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탑승구를 빠져나왔다.
다음은 브리지를 통해 걷는다.
그러면 항공기 탑승구가 나온다.
여기까지 오면 설렌다.
입구에서 승무원들이 반갑게 인사한다.
자~ 자리를 찾아갈 차례...
 

 
무사히 자리에 앉았다.
다행스럽게 아주 좋은 자리다.
내 바로 앞이 더 좋은 자리지만...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그 추가비용자리 바로 앞엔 승무원이 마주 앉아있다.
청춘이라면 작업도 가능하겠지만...ㅋㅋㅋ
난 군대 때 그랬었다.
제주도 근무라 휴가 때면 항공기를 이용해야 했었다...
아~ 옛날이여...ㅎㅎㅎ
 

 
내가 셀피 찍으려니까,
친절하신 승무원께서,
"제가 찍어드릴까요~?"
오, 예!
땡큐~~
 
 
자리 중의 최고는, 내겐 
창가 바로 옆이다.
아건 아이맥스 영화 못잖은 볼거리다.

  • 공항 모습
  • 활주로 모습
  • 분주한 이륙 절차
  • 이륙 시 붕 뜨면서 멀어지는 활주로 즐기기
  • 점이 되어가는 비행기 아래 모습 즐기기
  • ...
  •  

 
 
저 아래로 영종도 머리나가 보인다.
저기에 편의점 하나 있는데..
전극 각지 라면이란 라면은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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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하늘로 올랐다. 
저 운해~~~ 와우!
땅 위 하늘에 구름, 그 구름 위에 비행기, 그 위에 또 더 높은 구름...
그리고 지구가 둥글다는 증명으로 멀리 보이는 둥근 테두리...
그 위 또 창공,
스펙터클 뷰다!
 

 
비행기 아래 멋진 광경 감상 막 시작하려니... 
밥! 이 나왔다.
다행였다.
그렇잖아도 3시간 좀 넘으면 내리니 거기서 먹어도 될 듯했으나...
 
기내식이 좋았다.

  • 닭가슴살에 소스
  • 당근
  • 양파
  • 청경채
  • 샐러드
  • 푸딩
  • 버터
  • 커피
  • 음료수

그 정도면 훌륭했다.
 

 
일행 중 다른 이는 비빔밥이다. 
막 비빈다.
입 안에 침이 한가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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