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 의외로 영어로 의사소통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엑센트가 강했다. 작은 규모의 음식점, 테이크 아웃점 등에선 간단한 단어나 단어들의 조합, 아니면 콘텍스트로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 음식- 독특한 향의 음식들이 많았다. 아마 엄청나게 다양한 식재료들이 있기 때문인 듯했다. 우리나라 음식에는 잘 들어가지 않거나 흔한 조합이 아닌 혼합 등. 예를 들자면 딤섬 중의 하나엔 파슬리가 들어갔는데, 독특하다 못해서 먹기가 좀 역겨울 정도였다. 비위가 약한 사람들이 조심해서 먹어야 할 엄청나게 강한 입맛을 느끼게 했다.
▶ 결제 수단 협소: 작은 규모의 점포들, 뒷골목 식당들, 심지어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 등에서 신용카드가 거부되는 수모를 겪었다. 현금이나 Octopus 카드로 결제하라고 했다. 정말로 큰 낭패를 볼 뻔했다. 아마 비상금으로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게 좋을 듯했다.
▶ 청결: 약간 지저분하고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IFC 센터 등 최신식 건물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아마 오래된 건물들, 좁은 길들, 많은 인구들이 그 원인일 듯했다. 고층건물들이 너무 많아서 하루 동안 과연 몇 시간이나 일조권을 누릴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폭 좁은 고층 건물들이 너무도 많았다.
▶ 매너: 불친절. 전반적으로 불친절했다. 소리도 컸다. 재래식 식당의 경우 눈을 마주 쳐도, 손을 들어도 본체 만 체인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처럼 사장님~, 여기요~ 가 통하지 않는 듯했다.
▶ 카드 현금 인출: atm에서 현금 인출이 안 됐다. 오로지 현금서비스 밖에 안되는 ATM기기 등이 많았다. 그것도 페리 터미널 등과 같이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다니는 곳들 말고는 현금 인출(현금 서비스)할 만한 곳들이 적었다.
▶ 편의점: 한국보다 불친절, 제한적. 세븐일레븐 천국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편의점은 아녔다. 몇십 미터마다 세븐 일레븐이 있을 정도로 많기는 했지만 좁고, 상품의 종류도 많지 않았다.
▶ 한국식료품과 주류: 한국 식료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게 한국 라면/컵라면과 김치였다. 비즈니스 호텔의 경우엔 흔히 보이는 편의점에서 한국 컵라면 사서 뜨거운 물 부어서 룸으로 올라가 간식으로 먹기에 좋을 듯했다.
▶ 한국인들: 상대적으로 한국인들이 참 많았다. 급할 땐 상부강조 하기에 좋을 듯했다.
▶ 특이한 풍경: 대로변에서 웃통 벗고 일하는 젊은 남성들, 몇몇 곳에서 그런 남성들을 봤다. 좀 그랬다.
▶ 화장실: 공항에서 부터 화장실에 대한 인상은 좋지 않았다. 지하철 화장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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