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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늦을 때란 없다64

경쟁이념은 보다 높은 생산성을 가져올까: ESG경영과 이익 충돌 어제 어느 폰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전화기 수리를 받았다. 다들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대략 30여분 넘게 머물렀다. 내 폰을 담당하셨던 엔지니어께서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셨다. 난 수리 시간 동안 센터 안을 둘러보다가 칭찬표를 발견했다. 내 폰을 수리한 분께 스티커를 붙였다. 하지만 기분은 안 좋았다. 서비스 만족도 평가 스티커를 어떤 의도로 입구에 설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겐 무척 불편했다. 난 서브폰으로 폴더폰을 쓰고 있다. 그 폰은 가볍다. 배터리도 오래간다. 대략 4~5일은 가나보다. 안드로이드폰이다. 통화 중 녹음 기능도 된다. LTE폰이라서 각종 SNS도, 웹 서핑도 된다. 카메라를 제외하고 대만족 하며 사용하고 있다. 잘 사용하다 비밀번호를 분실했다. 가족 중 한 명에게 잠깐 쓰게 .. 2023. 8. 8.
변수의 연속 끝에 생활 터전이 달라질 변수까지 등장 며칠 전 시골에 갔다. 1박 2일이었다. 논둑에 검정콩을 파종했다. 구멍 하나에 6~7알 정도를 넣고 주변 흙을 덮었다. 그리고 망을 덮었다. 망을 덮어도 비둘기들이 귀신같이 알고 빼먹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안 덮을 수는 없다. 심리적 안도를 위해서다. 이틀 전 온도가 무척 높았었기에 한낮에 그 파종작업을 할 수는 없었다. 결국 바람 좀 나는 저녁 무렵에야 작업했다. 콩 파종 전에는 마당을 덮고 있는 잔디를 깎았다. 잔디가 자라는데 안 깎아주면 걷다가 잘못하면 미끄러지고 다칠 수가 있다. 특히 무릎 관절이 상할 대로 상한 아버지, 90을 넘기신, 가 아침 이슬이 내린 잔디를 잘못 밟으시면 큰일이 날 수가 있다. 그래서 작업한 것인데,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 탓에 먼지가 엄청 심했다. 결국 수돗물을 뿌리면서.. 2023. 6. 25.
4기 암 환자가 겸손해야 하는 이유와 뇌피셜 그리고 운명 24일간 나와 함께 했던 독일 친구들이 돌아갔다. 인천공항에서 5년 만의 재회를 반기면서 포옹했었는데, 이제는 다음을 기약하면서 포옹했다. 사실 그들에겐 그게 99% 가능할 미래일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겐 그렇디 않을 확률이 99%다. 지난 2011년에 최초로 몸에 칼을 댔고, 203년에 폐에 댔다. 이어서 육종성 변이가 2016년에 날 타격해서 또 댔다. 그러더니 항암제 내성이 생기고, 2022년에 같은 부위를 더 큰 범위로 잘라냈다. 이런 식이라면 아마 2025년 언저리 어딘가에서 더 큰 수술이 날 기다릴는지도 머를 일이다. 그래서 내가 그들을 다시 볼 가능성은 99%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통계와 과학, 그리고 경향성을 보면 일종의 법칙이나 방향이 있다. 마치 하루 중 수도 없이 많은 높낮이의.. 2023. 6. 19.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어울려 사는 전략 오늘 기사 올라온 것들 중 하나를 읽고 난 무척 놀랐다. 강남 초등생들이 등기부등본을 참고해서 아이들을 가려 사귄다고 하는데, 그 정도가 ‘가려서’가 아니라고 한다. ‘왕따’시킨다고 한다. 강남 일부 엄마들의 맘카폐의 경우, 등기부등본 제출이 필수라는 보도도 이어진다. 그들이 입회자격을 제한하는 등급은 그 등기부등본 속 대출여부와 전세여부에 의해서라고 한다. 대출 없이 강남 자기 집인 경우 1등급, 대출 있지만 감남 자가인 경우 2등급, 전세는 3등급으로, 그런데 3등급 출신은 같은 반, 같은 학교, 같은 학원일 망정 사귀어서는 안 되는 등급이라는 게 보도의 요지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 듯 문화현상의 특징 중 하나가 ‘밈’이라고 한다. 엄마들이 하는 건 아들에게 자연스럽게 흘러 침투할 것이다. 그리..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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