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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들은 물들고
볕이 된 해는
그들 위에 잠시 머무르는 듯했다
오래된 정자나무 아래
배낭을 내려놓고
버스를 기다렸다.
먼발치 쪼그려 앉은 할머니는
일모의 해를 아쉬워하듯
내 눈빛을 아쉬워했다
그날, 차에 오른 나는
늦가을 풍경되어 멀어지는
흩어지는 그 미소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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