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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 반짝이는
그대의 흰 블라우스 깃을 봅니다
보라색과 황금색이
백색에 연마되고
그 사이에서 부서진 햇살이
그대의 볼과 콧등에 튕깁니다
아스라이 펼쳐진
빛바랜 나뭇잎들
삭정이들을 매단
회갈색 가지들
그루터기에 홀로 앉아
따스한 햇살 아래
그렇게 앉아
.
.
.
신비로운 두 눈에 비친
햇살을
.
.
잠시 그렇게
내게 튕깁니다
.
그렇게 당신의 햇살은
내게
눈부신 멜로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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