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IT 제품리뷰

아이폰 중고 쓰기: 아이폰 11 프로 맥스 배터리 교체

by 힐링미소 웃자 2023. 12. 17.
반응형

아이폰 모델별 배터리 교체비용

  • 아이폰 14 시리즈 4종:146,000원
  • 아이폰 13 시리즈 4종:129,000원
  • 아이폰 12 시리즈 4종:129,000원
  • 아이폰 11 시리즈 3종:129,000원
  • 아이폰 XS 시리즈 2종:129,000원
  • 아이폰 XR:129,000원
  • 아이폰 X:129,000원
  • 아이폰 8 시리즈 2종:100,000원
  • 아이폰 7 시리즈 2종:100,000원
  • 아이폰 SE1, SE2, SE3:100,000원

 

 

다행스럽게  폰은 당일날 배터리를 교체받았다. 그런데 놀라운 건, 내가 예상했던 금액보다 비쌌다. 그냥 비싼 게 아니었다. 인상폭이 상당했다. 72,900원으로 알고 있던 아이폰 11 프로맥스의 배터리 값이 공임 포함 109.800원이 됐다. 좀 서둘러서 2월에 수리했었더라면 36,900원이나 아낄 수 있었다. 물론 제휴 공인서비스센터는 액수가 달라진다. 대략 20% 내외 정도 업 된다.

 

 

그런데 아이폰 11 프로맥스의 경우, 애플센터와 공인서비스센터 간 그 차이가 별로 안 난다. 위니아 공인센터의 경우, 배터리 교체비용으로 110,500원을 내야 한다고 한다. 물론 기기별로 다르다고 한다. 아이폰 14시리즈의 경우, 애플센터에서 할 경우, 131,400원이나 한다니 말이다. 당연히 제휴 공인서비스센터는 더 비쌀 것이지만.

 

그런데 배터리 교체비용을 무작정 아낄 수는 없다. 왜냐면 아이폰의 배터리 교체를 그냥 배터리만 교체받는 조건으로 서비스받으려면, 저렴하게 수리받으려면, 조건이 있다. 애플센터가 됐건 공인센터가 됐든 기기점검을 엄격하게 받아야 한다. 배터리 외에 다른 곳에 이상이 있거나 침수 등의 시고가 있었다면 다른 말을 듣게 된다. 수리가 거부될 수도 있다.

 

그래도 우겨서 수리를 받는다 해도 배터리는 물론이고, 관련된 부품 및 수리에 대한 비용도 내야 한다. 최신폰이 아니라면 생각을 접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아주 오래된 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고. 그 오래된 걸 그 돈 들여 고치느니 상시 전원 연결이 남는 장사일 듯하다. 뭐, 항상 그 효용의 기준은 뻔한 거겠지만, cost and benefit!

 

반응형

 

하지만 아이폰 11의 경우엔 아직도 충분한 현역이다. 기기값만 해도 당근마켓 중고로 50만 원 이상이다. 배터리가 80% 이쪽저쪽 인데도 말이다. 나는 아직도 6s를 쓴다. 그 후로 아이폰 7, 8, X(텐), Xs 가 나왔으니 아주 오래 쓰는 편이다. 거기에 기준점을 둔다면 11은 아직도 한참을 더 쓸 수 있는 폰이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가 아직 한참을 더 쓸 수 있다고 해도, 아이폰 12와는 비교하면 안 된다. 우선 칩이 11은 7 나노고 12부터는 5 나노다. 게다가 메모리도 4가 아니고 6이다. 당근마켓을 들어가 보면 그 차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가격차가  많이 나는 경우가 아닌 경우 말이다. 12부터는 엄청 비싸야 한다.

 

위에서 말한 대로 AP라 불리는 CPU가 아이폰 12는 5nm다. 램 메모리도 4GB LPDDR이 아니고 6GB LPDDR이다. 밝기도 아이폰 11 프로맥스는 800 cd/m2(nit)이지만 12 프로맥스는 놀랍게도 앞에 숫자가 1200이다. 더 결정적인 건 뭘까? refresh rate, 화면재생률이 11 프로맥스는 0인 반면에 12 프로맥스는 60Hz다. 화면 바꿈이 상상외로 빠르다. 

 

일반적으로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소비자들은 단순히 그냥 아이폰 11 다음에 나온 폰, 아이폰 12! 정도로만 알고 그 가치에 따른 가격 차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나 보다. 합리적인 소비자가 될 필요가 있다. 요즘 경기가 얼마나 안 좋은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