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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항암과 방사선, CT, PET, PET-CT, MRI, 뼈스캔, 조영제31

독방 펫시티 기계 위, PET-CT 방사선 세례, 진행성 4기 암 환자에게 PET-CT는 필요악 CCTV에 걸린 후로 가만있었다. 가만있다 보니 더웠다. 난 고온다습에 알레르기가 있다. 고등학교 때 페니실린 주사 한 방에 인생이 바꿨다. 반응 검사 안 하고 찌른 주삿바늘에 내 인생이 바뀔 줄 몰랐다. 아주 미세한 것들로 이루어진 듯한 인생사, 그런 인생사들이 만나서 만드는 세상사... 어쨌든 페니실린 부작용에 체질이 완전히 뒤바꿨다. 더위 알레르기, 높은 습도에 대한 알레르기, 폐소 공포증 비슷한 심리적 반응 등. 문제는 그게 지금도 그렇다는 것이다. FDG 주사를 맞은 후 룸에 들어가니 숨이 꽉 막혔다. 세상에! 히터가 켜져 있었다. 이건 최악이다. 7부 검사복에 히터라! 그 수간호사 샘의 말이 완전히 틀렸다. 일반적으로, 그리고 남들한테는 그럴지 모르지만, 이런 조합은 내게 치명적이다. 그분은 .. 2022. 7. 25.
PET-CT, pet-ct 전 무슨 주사를 왜 맞나, 준비하다 혼난 이유, FDG 물질 주사 치과에 이어서 그다음 날 영상을 찍었다. PET-CT다. 금식 6시간짜리다. 아침을 5시에 먹었다. 이론대로라면 6시에 먹었어야 했다. 하지만 식후 커피는 인생 락이라서 1시간 빨리 먹었다. 병원에서 안내하기에, 생수만 가능하다는 말이었다. 병원에 일찍 도착했다. 푸드코트에서 이런저런 일을 처리했다. 옆에서 맛나게 식사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군침이 돈다. 많이. 배가 꼬르르다. 그래도 아침을 먹은 탓에 덜 서러웠다. 뭐, 끝나면 실컷 먹을 거니... 영상검사 후 폭식(?)이 더 기대가 됐다. 나의 폭식은 밥 반 공기가 한 공기가 되는 정도다. 반 공기 추가다. 또는 강한 삼선짬뽕 정도? 시계를 보니 슬슬 핵의학과로 향할 시간이 되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벨이 울렸다. 하지만 빨리 오라는 전화가 아녔다... 2022. 7. 24.
PET CT 검사, 영상 검사의 정체와 이유, 한계 PET-CT 검사가 얼마 안 남았다. 양쪽 다리에 이어 머리도 간간이 아프다. 이번 PET CT에서 그 이유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PET CT가 만능은 아니다. 그러니 암은, 특히 3,4기 암은, 관리가 생명이다. 어쩌면 PET, CT, PET-CT, MRI. X 레이 등 방사선을 이용한 모든 검사는 방사능 세례만 몸에 듬뿍 받을 뿐 암을 어쩌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받는 검사가 뭐고, 왜 받는지를 아는 건 관리를 잘하는 것 못지않게 아주 중요하다. 세대별 영상검사 1세대 : CT, MRI 2세대: PET 3세대: PET-CT PET(양전자 단층촬영기) 검사 목적 인체 내부 조직의 기능 변화(생화학적, 기능적인 이상) 파악 악성종양 진단 치료에 대한 반응 조직검사가 불가능한 경우(다발성)나.. 2022. 7. 17.
PET-CT검사 전 주의사항, 생수, 음식, 운동, 약, 검사 목적 PET-CT 검사 방사능으로 죽을 확률 PET-CT 검사는 방사선 피폭이라는 부작용이 있다. 그러나 그 부작용보다 얻는 이득이 크면 할 수밖에 없다. 암환자 입장에서 방사능을 이용한 검사 때문에 발생하는 암으로 죽을 확률은, 기왕의 암으로 죽을 확률과 비교해서 엄청 낮을 것이다. 암이 아무리 맹렬한 기세로 자란다 하나 무슨 1~2년 사이에 생명을 뺏어가는 경우가 어디 그리 흔할까! 미국에서 시행된 2012년 악성림프종 환자 대상 추적검사에서 나타난 수치는 이렇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 66 밀리시바트를, 15세 청소년에게는 113 밀리시바트를 쐬였을 경우, 남자아이가 악성 림프종으로 죽을 가능성은 0.7%라면 방사선 피폭으로 죽을 확률은 0.4%, 여자 아이의 경우에는 1.1% 대 0.7%, 성인 남자의 ..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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