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 간암 환자 빈혈과 헤모글로빈 수치 그리고 정상 범위, 간암환자 빈혈과 수혈

간경변 간암 환자 빈혈과 헤모글로빈 수치

오늘 요양병원에서 다급하게 연락이 왔다. 빈혈 수치가 너무 낮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혈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의향이 어떤지 물었다. 간경변 때문에 간암이 생긴 경우 치료하기가 참 힘들다는 말들이 많더니, 이게 그런 경우다. 만약 간암인 경우 치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이를테면 고주파 열치료, 동맥색전술, 부분절제, 이식 등 다른 암들에 비해 할 수 있는 일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한다. 하지만 간경변이 심할 경우 다루기가 힘들다고 한다. 간경변의 경우엔 간 전체가 영향을 받기 쉽고, 심할 경우 반드시 간암으로 발전하게 돼 있다고 하니 말이다. 특히 빈혈이 있다는 말을 듣자니 착잡하다.

보호자의 의향이 필요하다는 말만 듣고 예스라고 할 수는 없다.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여러 번 전화를 했다. 간경변 간암 환자 빈혈과 헤모글로빈 수치 그리고 정상 범위, 간암 환자 빈혈과 수혈에 대해서 의료진들에게 물어봤다. 난 내 암 치료에도 똑같은 기준을 두고 행동한다.

빈혈과 헤모글로빈 수치 그리고 헤모글로빈 정상치

"선생님, 빈혈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아셨나요?"
"헤모글로빈 수치를 통해서요."
"헤모글로빈 수치가 뭔데요, 선생님?"
"혈액 속 헤모글로빈 수치요."
"선생님, 얼마가 헤모글로빈 정상치인가요?"
"남자와 여자가 다르지만, 12~18쯤 됩니다."
"그런데 선생님, 지금 환자분의 헤모글로빈 수치는 얼마인가요?"
"헤모글로빈 수치가 7.2입니다."

헤모글로빈 역할

그러니까 간호사샘의 설명에 의하면, 혈액 속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치를 벗어나 너무 낫게 나왔다는 말이다. 난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으면 빈혈이 온다는 걸 안다. 그런데 헤모글로빈 수치와 빈혈이 왜 중요할까? 헤모글로빈은 철이 풍부한 단백질이라고 한다. 철이 풍부하다는 말은 산소와 결합이 잘 거라는 느낌이 든다. 이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운반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혈액 속 철 성분이 많은 단백질이 있는데, 이게 산소를 운반해서 세포에게 전달한다는 말로 들린다. 우리 몸에 산소 없이 살 수 있는 게 있을까? 그러니 헤모글로빈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분명하다.


그런데 헤모글로빈은 적혈구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러니까 간경변 간암 환자의 빈혈은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은 것에서 확인할 수 있고, 그 낮은 수치는 곧 적혈구가 부족하다는 말과 같다는 걸 알 수 있다. 간경변 간암 환자에서 빈혈이 발견되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치인 12~18을 벗어났다는 말은 혈액 속 산소공급이 부족하고, 이는 곧 생의 기본인 산소호흡이 손상된다는 말도 된단다. 그런 상태에서는 체력의 약화를 가져오고, 급격한 건강악화로 이어질 건 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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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물을 7일간이나 안 먹어도 살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죽음을 가져오는 산소부족은 아주 짧은 시간으로도 가능하다고 한다. 5분간만 산소가 공급이 안돼도 뇌사에 빠지고, 8분 간 산소공급이 안되면 사망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 삶에 있어 계속 살 수 있게 만드는 산소의 중요성이 엄청난 이유다.

간경변 간암 환자의 빈혈, 혈액 속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치보다 낮기 때문

그런데 난, 간경변 간암 환자의 빈혈이 꼭 환자 혈액 속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치를 벗어났기 때문인지를 물었다.
"선생님, 빈혈이 꼭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치를 벗어났기 때문인가요? 빈혈의 다른 원인은 없나요?"
"아, 보호자분께서는 암 투병 오래되신 분이셔서 그런지 질문도 많으시고, 아시는 것도 많네요."
"제가요?"
"네."
"선생님, 다른 보호자분들은 그런 걸 안 묻나요?"
"네. 별로요. 그냥 간경변 간암 환자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치를 벗어났고, 그래서 빈혈이 왔다고 하면 대부분 '아, 그래요?' 하시거든요."
"그래요? 그러고 마나요?"
"네. 그런데 보호자분께서는 물으시는 게 많으셔요."
"그래도 전 좀 알아야겠네요. 빈혈의 원인이 꼭 해모글로빈 부족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