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간세포암 종양표지자로 PIVKA-II 가 있다고 한다. 또한 AF-6도 간암표지자로 사용한다고 한다. 멀지 않은 과거에 8.2가 나왔던 PIVKA-II가 1,332라는 숫자로 나왔다.
췌담도내과 교수님의 코멘트는 뭘까!
“생명의 불꽃이 사그라들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교수님, 얼마 전 구토를 하셨답니다.”
“구토요?”
“네. 또 열도 나셨답니다.”
“열도요?”
“네. 그래서 2동 간호사님들이 코로나가 아닌지 의심했답니다.”
“그래서요?”
“검사했는데, 음성 나왔답니다.”
그 교수님은 혈액검사 결과도 보셨다. 하지만 종양표지자에 대한 말씀을 이어가셨다.
“또 다른 증상은...?”
“때때로 섬망 증세가 있으시답니다.”
“그래요? 오늘 보셨나요?”
“네. 교수님. 뵀습니다.”
“혹시 마르시지 않으셨던가요?”
“네. 육안으로 그렇게 보이셨습니다.”
“본래 살집이 있으시지요?”
“네, 교수님”
반응형
교수님은 노트를 하시기 시작했다, 메모지에.
“그러니까, 구토, 고열, 섬망, 마름... 그리고 종양표지자 숫자의 급격한 증가.”
“......”
“생명의 불꽃이 꺼져가고 있는 겁니다.”
“혹시... 저 숫자가 내려갈 수도 있나요?”
“아! 더 올라가면 올라갔지 어떻게...”
“교수님, 그럼 정확한... 아니, 한 마디로 저 수치는…?…”
“간암 볼륨이 증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
“크기도 커지고, 개수도 늘어나고...”
“그럼... 뭐... 해주실 만한 게...?”
“없습니다. 약 쓰신다 해도 간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뿐...”
반응형
'앎 > 간경변, 간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경변 간암 환자 빈혈과 헤모글로빈 수치 그리고 정상 범위, 간암환자 빈혈과 수혈 (0) | 2022.09.05 |
---|---|
환자가 돈으로만 보일 때 (0) | 2022.08.04 |
간경화_간암_ 항암제 부작용 지독한 설사 (0) | 2022.06.26 |
무대 위에서 내려 오시는 어머니 (0) | 2022.05.25 |
중증 간경변과 간암 어머니를 위한 의사의 진단과 처방 (0) | 2022.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