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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대장내시경 검사 2일 전 준비-권장 음식 vs 피할 음식

by 힐링미소 웃자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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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2일 전


대장내시경 검사 2일 전이다.
아직은 뭐 좀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좋다!
뭐든 먹을 수 있다는 것의 감사함.
굶어보면 안다.
"시장이 반찬"
"사흘 굶어 남의 집 담장 안 넘는 군자(사람) 없다."

 

 

대장내시경 2일 전 대표음식 흰밥


아침밥 준비를 했다.
우선 물을 끓였다.
백미 햇반에 뜨거운 물을 부었다.
두부 한 모를 끓는 물에 데쳤다.
간장 한 종지를 그 옆에 뒀다.

밥 한 술 뜨고 100번씩 씹었다.
데친 두부 한 점 먹었다.
심심할 때마다 나무젓가락으로 간장을 찍어 먹었다.
그렇게 번갈아가며 맛있게 먹었다.

 

 

 

대장내시경 굶어 보면 세상에 못 먹을 음식 없다


일단 배가 고프면?
더 이상 나쁜 음식이란 없다.
당연히 맛없는 음식도 없다.

샛별이,
“아빠, 그걸로 돼?”
“돼. 대장내시경 앞두고는 이게 최고의 식사야.”
“그래?”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어.”

“아빠,”
“그만!”
난 먹을 때 꿀/죽처럼 변할 때까지 되새김질한다.
음식의 결을 느끼며 음미한다.
그래서 씹을 때 말하는 것도, 질문받는 것도 싫어한다.
습관이 그러니 상대방이 대답을 보채면 낭패다.
어쩌다 대답할라치면 씹던 음식이 튀어나온다.
이건 건강에도 안 좋고 미학적으로도 좀 그렇다.
물론 기교 있게 그 둘을 잘하는 사람도 많다.

다행히도 오늘은 설사가 없다.
간밤에 강력한 지사제를 먹은 덕이다.
이 약, 물건이다.
설사 화끈하게 즉시 스톱이다.
그러나 지독한 변비가 시작된다.
(묘한 이치... 음양, 고저, 새옹지마......)
난 둘 중에 설사를 선호한다.
먹었는데 배출 못한다는 건 절망이다.
황제의 식탁인들 먹을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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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권장 2일전 식사

병원의 권장 음식에 집중한다.
블로그나 카페 등등을 보면,
사과도 괜찮고, 포도도 괜찮고....
헷갈릴 뿐이다.
복잡한 건 덤이고.
이참에 극단적으로 절제된 식사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쁠 게 없다는 생각이다.
검사 끝나면 김치 한 종지, 콩나물 한 접시에도 감격하며 감사하게 될 터이니...

정식집 내지는 한정식집,
언제 마지막으로 그런 음식점에 갔었나 한다.
그럴 돈도 없으려니와 삼 찬에 길들여진 탓이다.
아니 좀 솔직해지자면...
“부자와 빈자의 차이: 부자는 먹고 싶을 때 먹고/
가난한 사람은 먹을 게 있을 때 먹는다.”
난 아마 후자임에 틀림없다.

옛날, 돈 꽤나 벌 땐 인사동 ‘산촌’이니,
온양의 ‘일미집’이니...그런 데도 좀 가곤 했었다.
반찬이 어림잡아도 50가지는 넘게 나왔었다.
사찰식 뺀 대부분의 한정식집 메뉴는 계절식을 제외하면 정해져 있다.

 

대장내시경 2일 전, 뜬금없는 한정식집 단골 메뉴 생각


겉절이
고사리나물
취나물

돼지갈비찜
소불고기
두부 부침
된장국
굴비구이
명란젓
시금치 된장국
더덕구이
묵은 김치전
문어숙회
물김치
미역줄기 무침
굴전
김부각

수정과
식혜
.
.
.
.
그때는 그걸 다 먹었었다.
르완다 속담에 있다는
“위보다 더 광활한 땅은 없다."를 증명이라도 하 듯.

지금은 배고플 때만 먹는다.
그러니 내겐 더 이상 끼니란 없다.

 

 

대장내시경 3일 전 식사

<검사 3일 전 부터 피할 음식>
잡곡밥, 검은쌀, 콩나물밥, 현미밥 등, 깨, 깨죽, 녹두죽, 잣죽 등

 

배추김치, 열무김치, 파김치, 얼갈이, 우거지,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미나리, 미역, 김, 다시마, 설렁탕, 곰탕, 삼겹살

 

씨 있는 과일(수박, 참외, 딸기, 포도, 토마토, 키위, 멜론 등), 고추씨, 옥수수, 견과류(땅콩, 잣, 호두), 버섯류

대장내시경 2일 전 식사, 피할 약

<가능 음식-건더기가 없고 부드러운>
건더기 없는 부드러운 음식, 흰쌀밥, 흰 죽

 

계란류, 두부류, 묵, 푸딩, 달걀, 고춧가루 없는(고춧가루랑 깨 털어내고 먹기)깍두기, 단무지, 라면, 국수, 냉면, 국물류, 우유식빵 등 빵 종류, 맑은 음료수, 맑은 주스, 이온음료

 

사과, 배, 복숭아, 바나나, 감자, 고구마

 

대장내시경 1일 전 식사

오후 7시 전 흰죽(호두, 깨, 잣 등 견과류 없이)

장정결제 복용 시작

 

<피할 약>

전날 저녁-인슐린


당일 아침 

금식

<피할 약>
-아스피린, 플라빅스, 프레탈, 티클로돈, 디스그렌 등 항혈전제, 
-엘리퀴스, 자렐토, 와파린, 프라닥사 등 항응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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