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FOMO) 증후군: 최신 스마트 기기가 주는 동경심과 좌절감
포모(FOMO) 증후군은 어떤 새로운 것들을 내가 하지 못하거나 놓치면 심리적으로 뒤처지는 맘이 들어 마치 경쟁 또는 일상에서 에서 뒤처지는 듯한 심리 상태를 말한다고 한다. 특정한 영역이 있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현대 생활에서 필수불가결한 전자기기에 관해서는 그 정도가 심하다고 한다.
친구나 주변 사람들한테 뒤쳐지면 낙오자나 실패자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은 모든 상품 광고에서 기본 전략일 듯하다. 그런 심리적 효과 없이 소비를 유도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서다. 판매뿐만 아니라 소비하는 입장에서도 내가 가진 돈을 쓰는 중요한 전략임은 내 경우를 봐도 그렇다.
그런 전략을 쓰는 소비자에 대응해서 대규모 조직을 가진 회사들의 입장에서는 어떨까? 특히 소비심리를 깊게 연구하는 전문가들을 가진 회사들은 그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더 적극적인 소비를 유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아주 대놓고, 아니면 아주 은밀하게 판매 전략을 짠다. 특히 애플의 경우를 보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갈수록 고사양 제품들은 나오고
아이폰, 맥, 아이패드는 물론 액세서리 판매에서까지도 그런 전략을 쓰는 듯하다. 이번에 발표된 아이패드 프로 모델들을 보면 입이 벌어진다. M1 칩 아이패드 프로 12.9 인치 2 테라 바이트 16기가 램을 썼고, 같은 실리콘 칩 11인치 역시 2 테라 셀룰러 스펙인 모델을 쓰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더더욱 그렇다.
M1 모델의 성능과 M2, M3의 차이점을 실사용자 입징에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사용하기에 M1 모델만으로도 차고도 넘치는 스펙을 갖고 있다. 사실 나같은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의 스펙이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M3 칩의 경우, 아예 보통 사람들로서는 어쩌면 10%도 다 못 쓸 스펙을 달고 나왔다.
멋진 OLED 아이패드 프로: 내게 너무 오버 스펙인 제품, 그 겉모습에만 현혹되는 건 아닐까
사실 그 화려한 스펙을 나같은 일반인들이 다 쓸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들이 전시된 M3 아이패드 프로 모델들을 보는 순간,
“아, 이 OLED 화면 너무 좋다!”
" 이 기기는 반드시 사야 해!"
그런 반응들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자기만족을 위한 게 아니라면 글쎄다. 왜냐하면 내가 멋진 사진을 찍어서 그걸 최신 아이패드 프로 화면으로 보면 감탄하겠지만 그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보냈을 땐 어떨까? 그 상대방도 같은 기기를 가지고 있을 때에만 감탄에 빠질 것이다. OLED화면이 아닌 기기를 가진 사람에게 그 화려한 색상이 다 표현될까!
M1 vs M3 아이패드 프로: 겉보기 보다 엄청나게 올라간 스펙이 아니건만
그리고 스펙의 디테일로 들어가면 대략, 화면 빼고, 20% 정도의 스펙업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애플에서는 마치 전혀 다른 기기인 양 광고한다 여기에 영향을 받으면 불필요한 돈을 쓰게 된다. 그것도 가지고 있는, 아직 30%도 못쓸 정도로 흘러넘치는, 고사양 m1 아이패드를 팔면서 까지 말이다.
결국 몇 달 후 당근마켓에서 그 부작용을 볼 수 있게 된다. 몇십만 원을 낮춘 고가의, 고스펙의 최첨단 기기들이 쫙 깔리게 된다. 그런 고사양의 기기들은 1 테라 모델만 해도 300만 원 전후다. 그런 기기들이 중고시장에서는 150만 원 전후에 거래된다. 아니, 어떨 땐 대부분 그 가격 이하다.
아이폰 13 프로 장점: 울트라와이드, 어쩌면 어떤 스펙은 오히려 다운그레이드 된 아이폰
아이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사실 울트라 와이드(초광각) 카메라의 경우 아이폰 13 프로가 월등히 나은 스펙이다. f/1.8과 f/2.2의 차이는 크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건, 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저조도에서 그 진가가 나온다. 편집하다 보면 그 차이는 더 크다.
최신 아이폰이 그래도 더 나은 경우
아이폰 15 프로/프로 맥스의 경우, 와이드 카메라나 텔레포토는 아이폰 14 프로 라인과 비교 대상이 못 된다. 하지만 울트라 와이드의 경우엔 다운그레이드다. 주로 풍경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13 프로/프로 맥스에서 멈춰야 한다(하지만 동영상은 별론이다. 15 프로/프맥의 ProRes는 전문가들도 극찬한다고 하니 말이다.
올해 아이폰 16 시리즈가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그 스펙들이 엄청(?) 날 거라고 한다. 특히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할 거라며 주문만 1억 여대를 넣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제품들이 나오기도 전에 벌써 내년 모델들에 대한 아래와 같은 루머들이 떠돌고 있다.
아이폰 17 프로 루머: 아이패드 16 라인이 나오기도 전에: 카메라 3개 모두 48MP 루머
iphone 17 프로 라인의 경우 3개의 카메라가 모두 48mp로 바뀔 거라는 거다. 완전히 디지털카메라를 넘을 기세다.
1/2.6 “ 48MP CIS 센서 <- 1/3.1” 12MP
울트라 와이드 48 MP
텔레포토 48MP
단, 단서가 있다. 프맥만 그럴 거라는. 당연히 화질과 줌 기능 향상을 위해서 일 것이다. 요즘 스마트 폰은 카메라 성능으로 승부하려고 작정한 듯하다. 머잖아 접기 경쟁으로 국면을 전환할 듯하지만 말이다. 그러고 보면 스마트 폰의 성능 업에도 리밋이 걸린 듯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폰의 수명과 스펙, 노트북과 애플워치에 대해서 트렌드를 써보고 싶다.
'삶 > IT 제품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용 아이패드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5 vs 아이패드 미니6 (6) | 2024.09.02 |
---|---|
아이폰 17 루머, 아이폰 17 슬림의 싱글 카메라 루머와 가변 줌 카메라에 대한 기대 (0) | 2024.07.25 |
아이패드 미니7 소식, 아이패드 11 소식 (0) | 2024.07.05 |
아이폰 13 프로/프로 맥스의 우월한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풍경, 대자연 촬영 최고의 아이폰 (0) | 2024.06.17 |
아이폰 급 나누기, 애플의 심각한 모델 별 급 나누기, ios 18 (4) | 2024.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