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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2021년 4기 암 11년째, 올바른 항암 생각

짧아진 다리를 보며 3-완전관해 믿지 말자 또 육종암 변이에 물리치료나 전기치료는 쥐약

by 힐링미소 웃자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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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암의 경우, 정확하게는 ‘육종’이지만, 대부분은 우연하게 또는 아주 막바지에 알아채게 만들 정도로 영악하게 성장한다고 한다. 내 경우를 봐도 그렇다.

난 요가를 하다가 통증을 감지했었다. 그럼 곧장 병원에 갔어야 했을 상황이었음에도, 너무 무리하게 단계를 올려서일까…? 했었다. 아니면 아침저녁으로 뒷산을 뛰어다녔었는데 너무 무리했던 게 아녔나 했었다. 그래서 곧장도 아니고... 한참을 기다리다가 동네 정형외과에 갔었다.

그런데 그 정형외과 원장님의 코멘트는 더 기묘했다. 아니면 무책임하셨던지...
“아, 무리하셔서 그래요. 전기치료 좀 받으시고, 물리치료도 좀 받으시고...”
그렇게 몇 날 며칠을 허송세월 했다. 그런데 허송세월에서 그쳤던 게 아니다.

옆 대학병원의 주니어 의사, 최신 이론과 연구에 너무도 익숙할 수 밖에 없을, 께서 말씀하시길,
“신장암의 경우 뼈 전이는 아주 전형적인 전이입니다. “

거기서 멈췄으면 내가 덜 기가 막혔을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환자분께서는 전기 및 물리치료로 골육종을 더 악화시키셨습니다.”
“네???”
“그런 치료는 골수강에서 생긴 암세포들을 더더욱 활성화시킵니다.. 절대 하시면 안 되는 요법입니다..”

그런 경우를,
“도둑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
“넘어진 놈 밟아버린다.”
라고, 칭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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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골육종 환자의 경우 문제가 하나 더 있다고 했다.
“방사선 치료받으시나요?”
“아니요!”
“다행입니다. 방사선은...”
“방사선, 왜요? 제가 CT 검사 지나칠 정도로 많이 받아오고 있습니다만…”
“방사선은 육종암의 위험인자입니다. 아직까지 밝혀진 유일한 원인이지요.”
“......”
“대략 10년에서 20년 사이에 골육종으로 발전합니다.”
“예???”

 


그래서 난 부랴부랴 내가 진료받아오고 있던 병원으로 기겁하며 달려간 이유였다. 그곳의 정형외과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정보는 더 구체적이었다.
“아! 보통 진단 전 2개월에서 4개월 사이에 미약하게나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데.. 모르셨나요?”
“아, 미세하게, 간헐적으로요.”
“무시하셨나요?”
“예. 운동 때문인 줄... 그리고 지난번 주치의께 말씀드렸었는데, 특별한 말씀이 없으셨어요.”
“예?”
“제가 혹시 전이가 아닐는지 말씀드렸지만...”
“말씀드렸지만?”
“복부 정기검사용 CT 찍고 있으니…뭔가 이상이 있다면 나타났을, 나타날 겁니다...라고만.”
“그랬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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