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다리가 짧아지는 사단은 다리뼈 이식 후 신생혈관 억제 기전의 항암제 때문이었다고 정형외과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었다. 하지만 더 직접적인 원인은 다리뼈에 암이 생겼기 때문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원발암인 신장암을 이루는 암세포들이 혈관을 타고 다리뼈로 왔기 때문이라고 비뇨기과 교수님, 정형외과 교수님, 영상의학과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런 모든 걸 한 단어로 육종성 변이라 한다 했다. 똑같은 악성종양이지만, 내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암종이라 부르고, 지방조직이나 뼈, 근육 등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육종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런데 악성종양이면 악성종양이지 왜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걸까? 그 이유는 시원이 다르다고 한다. 곧 암세포가 시작하는 조직이 다르다는 의미다.
나같이 다른 데서 옮겨와서 뼈에 생긴 악성종양을 전이성이라고 부르고, 원래 뼈에서 시작되면 원발성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어떤 암종이든 다 뼈로 전이될 수 있다고 한다. 난 5년 하고 쪼금 더 전에 다리가 아파서 동네 정형외과에 갔었다. 그리고 말씀드렸었다.
“혹시 다리뼈에 전이됐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원장님,
“아니요. 다리뼈로 안 갑니다.”
하지만 대학병원 정형외과 정교수님,
“가장 많이 가는 데가 다리뼈입니다..”
“그런가요, 교수님?”
“네. 그리고 손 끝으로도 갑니다. 피가 가는 곳에 암세포도 갑니다.”
그런데 그 교수님 더 자세한 말씀도 주셨다.
“뼈에 생긴 원발성 육종암은 다른 뼈와 폐로도 갑니다.”
그럼 암종이 육종화 될 수 있고, 육종이 암종화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내가 당하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었다, 내장기관에서 생기는 암종이 육종화 될 수 있다는 것을. 통증! 심각한 통증, 그리고 발걸음을 뗄 수도 없을 정도로 괴로운 증상, 그때서야 비로소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게 초기에는 전혀 알 수가 없다고 한다. 밖에서 만져지지도 않고...엑스레이 검사를 통해서도 잘 알 수가 없다고도 한다.
난 당시 요가를 하고 있었다. 초급에서 중급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다리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꼈었다. 난 너무 심한 운동, 아니면 어디서 넘어져서 그러나 했었다. 그런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란다. 교수님에 의하면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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