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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창작

팔방미인이 되고 싶다.

by 힐링미소 웃자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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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교양악단과 협연에서
교양악단의 피아노를 연주하려 늘 애쓴다.
그는 협연 록 그룹의 피아노 연주자다.


그녀는 록 그룹의 리드 보컬이다.
그녀는 자꾸 동시에 리드보컬도 하고
백 보컬도 하고 싶어 한다.


그는 합창단의 테너다
그는 바리톤이 노래할 차례에서도
자기가 바리톤 노래를 하려고 한다.


서까래에 쓸 나무를 대들보로 썼다.
집이 무너졌다.
압사했다.


대들보로 쓸 나무를 서까래로 썼다.
지붕이 무너졌다.
압사했다.


그녀는 살림하는 남편에게 마트 가라고
경차를 선물했다.
그는 그걸 끌고 레이싱에 나가려 연습한다.


그는 최고 성능 레이싱카를 샀다.
아내 생일선물로 줬다.
“자기~ 동네 마트 갈 때 타고 다녀~”

난 무지개를 사랑한다.
거기 빨강색이 좋아서가 아니다.
여러 색들의 어울림이 눈물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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