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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창작

마음이 부르는 소리

by 힐링미소 웃자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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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내게 전화했다

잠깐 볼 수 있을까...

 

지금은 바쁘니...

다음에 보면 어떨까 

내 입은

마음이 부르는 소리를 버렸다

 

그녀가 날  찾았을 때

거기에 있었음을 

내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 깊은 곳 목소리가

거기에 있었음에

마음을 열지 않았다

 

난 나의 마음에 솔직하지 못했다

난 나의 본능에 솔직하지 못했다

 

그녀가 

다시는 다시는

연락하지 않았을 때

낡은 도덕이

나의 순결한 영혼을 

더렵혔음을 알았다

 

이제는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아니 안다

내 곁에 없다는 걸 안다

 

그녀가 내게 안녕이라고 말하기 전에

내가 이미 안녕이라고 말했기에

그녀의 수줍고 간절한 마음의 소리에

 

말로 할 수 없는 감미로움과

쉼 없이 나올 환희의 향기가

태풍보다 거세게 몰아쳤을 

사랑의 마법을

 

낡은 도덕이

순수한 그녀의 마음을

순결한 내 본능을

보냈다

 

본능이 부르는

마음의 움직임에

귀 기울이지 않았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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