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멀리서 제게 보내주신 소중한 이웃님의 응원의 댓글에 대한 제 감사함의 표시를 짧고 보잘 것 없는 글로 보내드린 것입니다.
❤️ ❤️ 님~^^
멀리서 응원해 주시니 너무 고맙고 기쁩니다. ^^
곧 있을 조직검사에 대한 결과가 어떨지에 대한 경우의 수가 예고된 지 오래입니다.
따라서 각각의 경우에 따른 대책과 마음의 준비가 돼있고, 충분한 기간 동안 예고된 거라서 마음도 편안합니다.
단지... 몸이 한동안 불편할 수는 있을지는 모릅니다만…^^
“지치면 안 돼. 당신 같은 4기 전이암 환자는 가늘고 길게 사는 게 잘 사는 거야. 즐겁게 하루라도 더 사는 게 목표여야지 암이 나을 거니, 결과가 어떨 거니, 앞으로 어떻게 될 거니... 그런 생각을 왜 해? 그럼 뭐가 달라져? 스트레스만 더 받잖아? 그거 다 암을 악화시키는 거야. 그런 짓을 왜 해?”
위 말씀은 주치의도 아니시면서 저와 9년째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만나 주시는 80이 다 되신 교수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지치면 진다’는 말은 그 교수님이 유일한 게 아닙니다.
제 다리뼈를 잘라내고 이어주신 분도 똑같은 말씀을 제게 해주셨습니다.
암 전문 의사들께서 얼마나 많은 암환자들을 봐왔겠습니까!
그 과정을 통해서 ‘명의’라는 타이틀로 남들이 권위를 인정해 준 분들이시겠지요.
얼마나 많은 암환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갖고 계실까요!
그러니 저는 지치면 안 된다고 믿습니다.
오늘 하루 삶이 제게 주어진 것 만으로 얼마나 감사한 일인데요...^^
❤️❤️님의 가족 중에 저와 같은 분이 계시다니 아픈 마음입니다.
오로지 더 좋아지시길, 아니라면 최소한 나빠지시지는 않길 기원 드릴뿐입니다.
그리고 기쁨이 가득한 지금 이 순간들을 찬미하실 수 있기를 또한 기원합니다.
나쁜 것 들보다는 좋은 것들을, 슬픈 것들보다는 기쁜 것들을, 추한 것들보다는 아름다운 것들에 시선과 관심을 먼저 두시길 기원합니다...^^
멀리서 응원해 주시고, 소망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며, 저의 고마운 마음을 희망과 함께 실어 태평양을 넘어 보내드립니다.
저의 그 희망과 소망이 ❤️❤️님과 가족, 그리고 그 소중한 가족분께도 전달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평범해 보이나 그러나 실은 비범한 일상인 오늘 하루가 행운으로 가득 차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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