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고르는 일이 정말 심각하게 어렵다. 아무 거나 사면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종류가 너무도 많다. 물론 크게 나누면 두 가지에 불과하다. 우선 맥북 에어가 있고 맥북 프로가 있다. 이보다 더 간단할 수가 있을까 할 정도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맥북 에어만 해도 종류가 한 가지가 아니다. M1이 있고 M2가 있다. 그 속으로 들어가면 CPU가 있다. 이어서 램 메모리가 있다.
프로 라인은 어떨까? 더 복잡하다. 우선 크기별로 세 종류가 있다. 13인치, 14인치, 16인치가 있다. 나처럼 컴퓨터 문외한일 경우, 어떤 노트북을 살 것인가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많은 장애가 생긴다. 결정장애!
프로 라인이 크기에 따라 세 종류크기를 고르고 나면 더 복잡한 단계가 기다리고 있다. 우선 2021년에 나온 M1 칩을 고를 거냐, 2023년에 나온 M2 칩을 고를 거냐? 거기서 부딪친다. 아주 심각하고 머리가 아프다.
그렇게 복잡하게 그리고 깊이 들어가면 노트북을 못 사고 그냥 매장을 나오게 될는지도 모른다. 아니면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매장 직원이 골라주는 걸 사들고 나오던지 말이다. 문제는 나중이다. 불만 없이 잘 사용한다면이야 무슨 문제가 있을까?
반드시 후회하거나 주변에서 하는 말에 귀가 얇아서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수도 있다. 그 맥북 값이 얼만데. 그런데 노트북엔 맥북만 있는 게 아니다. HP도 있고, 삼성도 있고... ASUS도 있다. 또... 엘지 그램도 있고...
우선 맥북을 살 경우를 보자. 여기서 먼저 정할 건 프로냐, 에어야다. 맥북프로와 백북 에어의 용도는 당연히 다르다. 그게 그거 아니냐, 에어가 좀 더 가벼워서 휴대에 좋다, 그 정도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200만 원 가까이 되거나 300 가까이 되는 고가의 물건을 사면서. 그리고 그것도 적어도 5년 이상을 쓸 걸 사면서 그렇게 간단하게 선택해선 안된다.
맥북 에어: 맥북에어도 고성능이다. 올해 나온 M2 칩 탑재 맥북에어는 맥북 프로와 성능이 똑같다. 그러나 다음처럼 생각하면 후회한다. 머잖아 당근에 내놓는다. "칩, CPU가 같다면 모든 면에서 같다, 그러니까 같은 것이기 때문에 프로 대신에 아에를 사도 된다" 그런데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 물론 에어는 무게가 가볍다. 무게가 가볍다는 건 휴대성에 좋다는 뜻이다.
맥북에어 부족한 점: 프로와 결정적으로 다른 게 있다. 팬이 없다는 것이다. 난이도 높은 작업을 하다 보면 열이 나고, 이 열을 식이지 않으면 속도가 느려진다. 그 열을 식히기 위해서 칩이 잠시 귀어야하기 때문에 컴퓨터 속도가 느려짐을 알 수 있다. 팬이 있다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없으니까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민감한 반도체가 열받으면 안 된다. 참고로, 높은 수준의 작업을 대략 15분에서 20분 정도 하다 보면 열이 엄청난다고 한다.
난 맥북 에어 11인치를 사용해 봤다. 그리고 지금은 맥북 12인치를 사용 중이다, 두 노트북의 공통적인 팬이 없다는 것이다. 프로그램 몇 개 열어놓도 웹 브라우저 두 대 정도에 가각 10여 개의 탭을 열어놓으면 잘 안 돌아간다. 버벅거린다. 가기다가 음악을 듣는다는 건 기대는커녕 상상도 할 수 없다. 머드 팬이 없게; 때문이다. 같은 클럭수와 메모리, 침이리해도 어쩔 수 없다. 팬이 없어서 생기는 근본적인 문제이기 대문이다.
맥북에어가 비록 팬이 없어서 고도의 작업을 한동안 한 후 쉬었다 다시한다손 쳐도, 노트북은 휴대성이 좋을수록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휴대성은 더 좋은지 몰라도 포트 수가 적다. 그리고 디스플레이를 한 개만 연결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시야겠다면 문제없다.
맥북에어 주 용도: 그럼 어떤 경우에, 용도를 위해서 맥북 에어를 사면 될까? 내 경험에 다음과 같은 일을 주로, 동시에, 한단면 맥북에어를 사도 될 것 같다. 주의할 건 어디까지만 M! 또는 M2 칩을 단 맥북 에어를 말한다.
- 웹브라우징
- 오피스 작업
- 숙제나 괴제
- 유튜브 감상
- 파이널 컷 프로
- 로직프로
<맥북 에어의 종류와 맥북 프로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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