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에서 생밤을 엄청 가져왔다.
20킬로 가까이 가져왔다.
서둘러 일부를 쪄 먹었다.
하지만 13KG이나 남았다.
하지만 얼려놓으면 멋이 없어지고,
더 삶아 먹기엔 물릴 것 같았다.
수소문해 보니 용산 전자상가와 효창공원 사이에 있는 가게 한 곳,
망원동에 한 곳이 젤 나은 곳 같았다.
용산에 있는 곳은 용문시장에 있다는데,
전화를 안 받았다.
그래서 차를 몰고 갈 만한 곳을 탐색했다.
다행히 밍원동에 있었다.
망원역에서도 대략 60여 m로 가까웠지만
난 차를 니뇽할 수밖에 없었다.
13Kg이나 되는데...
도착하기가 무섭게 저울에 무게를 달았다.
사장님 아드님께서 담당하셨다.
친절하셨다.
위 원 안에 밤을 적당량 넣는다.
그리고 스위치를 켠다.
그러면 시쓰럽게 돌면서 밤이 깎인다.
잘 깎이게 하려는 건지,
기계를 보호하려는 건지,
열을 식으려는 건지,
먼지 안 나게 하려는 건지,
무슨 물 같은 걸 넣었다.
우측 열어 놓은 곳으로 깝질을 꺼낸다.
내가 가져간 양이 많아서 힘드셨겠다.
가격은 싼 건지 비싼 건지 모르겠다.
13Kg에 19,000원!
본래는 19,500원 드려야 한다.
1Kg에 1,500원이라시니까.
그런데 1,000원을 돌려주셨다.
근처에 유명한 망원동 카페들이 밀집돼 있다.
합정역과 가깝고,
홍대와도 가까운 편이라서
젊은이들이 많이 올 듯한 곳이다.
생밤만 깎는 곳이 아니다.
깎은 밤도 파는 곳이다.
이 시장은 규모가 컸다.
물건들도 많았다.
이 가게는 파는 게 많았다.
내가 망원동에 산다면 자주 갈 듯하다.
여기 시장 이름은 망원동에 있지만 망원시장이 아니다.
올림픽시장이다.
망원시장은 저 앞쪽으로 가야 하나 보다.
잠깐 주차할 수 있다.
위 사진 속 OKAY 뒤편이다.
화실표 방향으로 들어오면 된다.
차 들어올 때도 저 길로 해서 파란 원 속 밤 깎는 곳 직전까지 왔다.
도로가 아주아주 좁아서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면 여기저기 긁어먹을 수 있다.
생밤 까는 집 건너편에 붕어빵집이 있다.
황금붕어빵은 왼쪽에,
그냥 붕어빵은 오른쪽에 놓고 파셨다.
가격이 좋다.
문제는 카드가 안 된다.
현금이 없어 서성였더니
계좌번호가 적힌 카드보드를 깨냈다.
한 봉지 가득 샀다.
주소: 서울 마포구 망원로 7길 17
장소: 밍원동 월드컵시장 내
영업시간: 아침~21:30
가격: 1Kg에 1,500원
'삶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영 전복 맛집, 전복 돌솥밥 맛집, 동피랑 전복마을, 경남 통영 (1) | 2023.12.29 |
---|---|
괜찮은 죽집: 방배동 본죽, 3일 동안 설사 후 죽집을 찾아서 (1) | 2023.10.29 |
경부선 휴게소 짜장면 맛집: 역대급 저렴, 맛있는 짜장면집 (0) | 2023.10.18 |
서해안 고속도로 폰 케이스 강화필름 부착 휴게소 (0) | 2023.08.19 |
아산시, 온양온천 칼국수 맛집 (0) | 2023.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