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12.9 인치를 오래 쓰다 보면 장단점이 확연하다. 물론 장점이 많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에겐 최신 아이패드 프로 12.9 인치 모델이 오버스펙이란 걸 일주일도 채 안 돼 알 수 있다. 물론 장점도 몇몇 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후회된다. 결국 대부분은 손해를 많이 보면서도 중고로 팔게 된다. 그럼에도 딱 하나, 큰 화면이 너무 좋아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도 큰 화면 하나를 위해서 100만 원 넘게 지불하는 게 현명한 구매가 될까? 나온 지 오래됐지만 중고는 대안이 못 될까?
아래 표를 보면 아이패드 프로 12.9 인치 3세대~5세대까지 차이점이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3,4세대와 5세대는 나름 차이가 많이 나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칩과 뉴럴엔진, 그리고 램에서 그렇다. 화면 밝기에서도 그렇고. 더군다나 mini-LED로 오면 뭔가 근본이 다른 신제품과도 같다. 과연 그럴까?
전문가급들에게는 분명 그럴 것 같다. 이 파이패드 프로 12.9인치로 디자인, 영상 편집, 음악 편집, 고도의 계산, 수준 높은 디지털 아트(그림 그리기), 3D 스캔과 같은 작업을 하는 전문가(급)들에게는 말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에게는?
보통 사람들은 주로 어디에 쓸까? 보통사람으로는 내가 대표적일 듯하다. 난 웹 브라우저로 뉴스를 본다. 인터넷 쇼핑을 한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는다. 노트를 한다. 사진을 편집한다(가벼운 편집) 거나 짧은 동영상을 편집한다(어쩌다). 프로크리에이트로 디지털 그림을 그린다(아주 가끔씩). 유튜브를 본다. Pages나 Numbers로 표와 차트를 그린다. 때때로 3D 스캔을 한다. 난 게임은 안 한다.
그런데 위와 같은 용도를 위해 100만 원이 넘는 기기를 산다?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 정도 쓰임새라면 다른 모델을 사는 게 좋다. 아, 큰 화면이 주는 시원함? 그건 예외로 하고 싶다.
그럼 큰 화면은 포기를 못하겠고,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인터넷 쇼핑 정도 또는 인터넷을 하면서 필기를 하기 위해서 화면을 둘로 나눠서 쓰는 정도의 용도로 쓰고 싶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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