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는 유독 중고 거래가 많다
아이패드, 아이패드 프로 구입한 후 후회하고 당근에 내놓는 경우를 많이 본다. 나도 그런 경우다. 몇 개를 사고 몇 개를 팔았는지 모른다. 새 제품은 말할 것도 없고, 중고도 마찬가지다. 왜 비싼 돈 주고 사서 손해 보고 파는 걸까? 왜 중고를 사서 얼마 안 쓰고 손해 보고 또 파는 걸까?
아이패드 기대와 현실 차이
아이패드는 기대와 현실의 갭이 너무 크다. 애플이 광고하는 것과 내가 사용하는 용도가 다르다. 카페 옆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 한 잔 놓고 아이패드를 쓰는 모습과 내가 돈 주고 사서 쓰는 만족감이 다르다. 결국 그래서 얼마 안 쓰고 팔아버린다. 뭐가 문제일까?
아이패드 미니 6: 빛 좋은 개살구, 계륵
아이패드 미니 6은 구입 전 빛 좋은 개살구다. 구입 후 계륵이다. 가격 대비 그렇다는 말이다. 대표적인 구입처인 애플 공홈과 쿠팡에서 구입가는 어떨까? 비싸다.
중고 거래 장터를 보면 대략 20~40만 원의 손해를 주고 되판다. 왜 그럴까?
사놓고 보니 멋지긴 한테 쓰임새가 딱히 없다는 거다. 좀 심하게 말하면 큰 사이즈의 아이폰과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다르다면 필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패드 미니 6 주요한 쓰임새
- 노트 작성
- 그림 그리기
- 맥북 보조 화면
- 아이폰 보다는 크고 일반적인 아이패드 보다는 작은 크기
- PDF파일 보기 및 편집하기
- Xbox 컨트롤러
- 유튜브 보기
- 영상 시청
- OTT 소비
- 인터넷(웹 브라우징)
- 메일 확인 및 보내기
- SNS
- eBook 읽기
- 웹툰 보기
- 내비게이션
- 주식 거래
- 기타 등등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한계
위와 같은 유용한 점들이 많지만 실제 현실에서의 쓰임새는 어떨까? 위 1~3번을 빼고 불만을 느끼게 된다. 왜냐하면 나머지 항목들은 아이폰 프로 맥스나 아이폰 플러스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지 1~3번을 위해서 비싼 액수를 지불하는 것에 대해서, 한 것에 대해서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크기에 대한 한계
그러면 아이패드 미니 6세대 만의 장점은 무엇일까? 결국 1, 2, 3, 4번이다. 그런데 여기서도 의문이 생긴다. 사용하다 보면 장점인 작은 사이즈가 단점으로 바뀌는 걸 체감하게 된다. 캔버스가 너무 작다는 것이다. 그러니 좀 더 큰 사이즈를 원하게 된다는 거다. 그러니까 서랍 속에 썩히거나 손해를 보면서 중고로 당근마켓 같은 데에 내놓는다.
그럼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오롯한 장점은 4번이 1번과 만나는 접점이다. 겨울 외투 주머니나 패딩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 작은 백에도 쏙 들어간다. 무게도 역대급으로 가볍다. 297그램이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 무게가 221g인 걸 보면 아이패드 미니 6세대가 얼마나 가벼운지를 알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대안
결국 아이패드 9세대나 10세대, 아니면 아이패드 미니 5세대를 생각하데 된다. 그런데 이들은 과연 아이패드 미니 6세대를 대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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