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와 가공식품...되도록 삼가야 할

 

4기 진행성 암환자인 내 입장에서 요즘 나오는 발표에 주목한다. 먹는 것, 특히 가공식품에 관한 것들 말이다. 내가 만약 일반적인 경우보다도 많은 가공식품을 섭취했다면, 현재와 같은 안정적인 상태를 누리진 못했을 듯하다.

 

최근 과당이, 콜라겐 등이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뉴스를 봤다. 그뿐이 아니라 전이를 촉진한다는 사실 또한 뉴스를 탔다. 난 암 진단 초기부터 가공식품이 항암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많은 자료들을 찾아봤었다. 가공식품의 분류는 어떻게 되는지도 알아봤었다. 더 나아가서 가공식품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국내외 지료들을 찾아보고 공부했었다. 

 

일반인에 불과한 내가 전문 연구자들에 비할 바는 아녔지만 나름 정리를 할 수 있었다. 그 과정들을 ㅌㅇ해서 내린 결론은 간단한 내용이었다. 한 문장이면 됐다. 기공식픔을 멀리하고, 천연식품을 섭취하자. 

 

가공식품이라고 할 때 ‘가공’의 정도도 참 복잡할 정도로 다양했다. 초고도가공식품도 있지만 가공식품이 아니라고 믿었던 먹거리들 중애서도 가공을 거친 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식품영양학자도 아닌, 의료인도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간단한 정리는,

1. 과자를 먹지 말자
2. 아이스크림을 먹지 말자.
3. 요란한 색소들로 물들여진 것들을 입에 넣지 말자
4. 인공 음료를 마시지 말자.
5. 소시지 등과 같은 가짜 육류를 먹지 말자
6. 얼린 것들을 먹지 말자
7. 유통기간이 긴 것들을 피하자

 

그리고 배가 꽉 찰 정도로는 먹지말자였다.아마 그런 나만의 원칙 덕분에 14년을 넘기고 있는지 모른다. 과도할 정도로 엄격힐 필요는 없겠지만, 내가 먹는 게 내 몸이란 것 정도의 가이드라인은 필수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