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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감기, 코로나

암 환자 코로나 백신 맞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by 힐링미소 웃자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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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최초 포스팅


암 환자는 바이러스에 약한데, 일반인에 비해 2~4배가량 바이러스에 취약하다고 한다. 이유를 짐작하는 게 어렵지는 않다. 암세포들과 싸우느라고 면역력이 기진맥진 상태가 되고, 암세포들이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면역세포를 무력화시키고, 각종 독성 항암 치료 때문에 면역세포들이 원치 않게 망가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무장해제된 나머지 못 먹고 못 자고 못 즐기고, 또 잦은 설사나 두통이나 부종 등의 각종 항암 부작용 등으로 만신창이가 되고...

그런 상태에 있는 암 환자가 일단 코로나에 걸리면 문제가 심각해질 건 안 봐도 뻔하다. 암 환자 본인도 문제지만, 면역력에 취약한 탓에 바이러스 배양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 이유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기지가 될 수가 있고, 이는 가족을 비롯한 타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문제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백신 임상 실험은 거의 안 한다고 한다. 하더라도 극소수라서 대표성이 없다고도 한다. 총인구수 대비 암 환자가 소수인 이유도 있겠지만, 건강상 위험군이기 때문에 그들을 대상으로 백신 임상실험을 해봤자 의미도 적을뿐더러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은 비윤리적일 수도 있다.

설령 한다고 해도 암 환자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항암치료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으면 백신 임상 참가자에서 배제가 된다고 한다. 참고로 임산부와 어린이들 및 면역억제제를 사용 중인 사람들도 역시 임상 실험 대상자에 낄 수 없다고 한다. 물론 어디에나 "예외 없는 규칙은 없다!"겠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떨까?
맞는 게 안 맞는 것보다 낫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이유는?
1. 암 환자가 코로나에 감염되면 대책이 없다.
2. 반면에 암 환자 대상 의미를 부여할 만한 임상 데이터가 없다.
3. 그러니 부작용이 일반인 대상 심한지, 약한지도 모른다.
4. 걸리면 주변에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참고로 미국의 질병예방센터(CDC)의 가이드라인에 의해 우선적으로 접종받아야 하는 그룹은 2021년 1월 14일 기준으로 아래와 같다고 한다.

Phase 1A: 의료진 및 장기 요양 시설 거주자

Phase 1B:
1. 75세 이상
2. 필수적 일선 요원들-소방요원, 경찰, 교도소 교정 요원, 식품 및 농업노동자, 우선 서비스 종사자, 제조업 노동자, 식료품 가게 종업원, 대중교통 종사자
3. 교사와 보육 관련 종사자 및 그 지원 인력

Phase 1C:
1. 65 ~ 74 세의 사람들;
2. 중증 COVID-19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의학적 상태를 가진 16 세에서 64 세 사이의 사람들
3. 이전 단계에 포함되지 않은 필수 근로자-운송 및 물류, 상하수도, 식품 서비스, 건설, 금융 (예 : 은행 창구), 정보 기술 및 통신, 에너지, 법률, 미디어, 공공 안전 (엔지니어 등) 및 공중 보건 분야의 사람들.

암 환자는 위 그룹 중 Phase 1C에 속한다고 한다. 그러니 만약 국가에서 강제 접종을 시작하면 선택의 여지가 없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처럼...?

다행스럽게 나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명시된 헌법을 갖고 있는 나라에 산다.

그럼에도... 참 고민스러운 일이다.

내가 아주 이기적이라면?
검증 안된 이유로, 부작용 무서워 못 맞겠다?

내가 아주 이타적이라면?
일단 감염되면 일반인 대비 바이러스 배양 및 보균 수치가 많을 것이므로 걸어 다니는 대용량 바이러스 분무기가 될 수가 있겠으니, 나와 가족을 위해서 부작용 불문 맞겠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경우도 있다. 2021/01/17 기준으로 The 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s COVID-19 and Cancer Task Force에 속한 전문가들은 특히 혈액암과 폐암 환자의 경우 무조건 맞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지만, 2021년 7월과 8월에 나온 연구결과는 그들의 주장과 상충된다. 백혈병이라든지 다른 혈액암의 경우에는 코로나 백신을 권고하지 않는 그룹도 있다니 말이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들에 의하면 암환자라 해도 항앙 중이거나 방사선 치료 중이거나, 면역항암제 치료 중인 경우, 줄기세포나 다른 혈액 관련 이식 중인 사람들의 경우와 같이 일부 특별한 경우에 해당되는 암환자들에 대해서 아주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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