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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주식, 투자

예측불허 요즘 주식시장

by 힐링미소 웃자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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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10/28일에 작성한 글로, 현재와 다를 수 있습니다.

 

돈 버는 것은 어렵다. 누군가의 돈을 뺏어온다는 걸 전제한다. 누군가는 겜블링 성격을 갖는다고 말하는 주식시장, 주식시장은 더더욱 어려다. 그 판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상상을 초월한다. 144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중 강남 50대와 60대, 성남 50대가 엄청난 액수를 투자 중이라고 한다. 그 주식시장이 요즘 폭락중이다. 그냥도 아니고 개폭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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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투자판은 참여인원만 많은 게 아니라 변수도 많다. 국내 변수는 말할 것도 없고,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라서 대외변수도 장난이 아니다. 며칠 후 미국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이틀간 회의를 한다는데 또 무슨 말이 나올런지 모르겠다. 

 

출처:FOMC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그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나 부정적인 결과가, 한국 경제에, 나오리라는 쪽에 베팅은 한 모양이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제이미 회장이 100만 주에 이르는 지분을 내 던졌다는데, 이건 또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덕분에 이 은행 주가는 3% 넘게 내렸다고 한다. 이 사람 지분 매각이 두려운 이유는 그의 말 때문이다.

"지금은 세계가 수십년만에 가장 이험한 시기일 수 있다."

 

 

국내 시장으로 돌아오면 큰 손이라고 할 외국인 투자자들이 막 집어던지고 있다. 그러니 나 같은 초소형 초미약 개미는 낄 자리가 아닌 듯하다. 난 그냥 자칼 같은 존재이긴 하지만 말이다. 

 

사자들이 먹음직스러운 영양 한 마리 때려 잡는다. 별일 안 한 수사자가 젤 맛난 부위 꿀꺽, 그 담엔 열심히 사냥한 암사자들이 냠냠할라치면 하이에나들이 엄청난 힘을 가진 턱뼈를 조폭처럼 들이민다. 그러면 사자들이 으름장 놓고, 그럼 하이에나들은 물러나는 척하만 더 많은 숫자들이 참여하고, 결국은 죽은 영양은 하이에나 차지가 되는 듯하다. 뼈까지 먹어치울 수 있는 턱뼈와 이빨이 한 세트로 엄청난 물리적 무기가 되고, 끈질기고 야비한 끈기가 심리적 무기가 되나 보다.

 

그 사이에 쟈칼이 낀다. 삼겹살 한 근 정도의 흘린 고기 뭉텅이를 냠하는 걸로 만족하곤 물러나나 보다. 그리곤 뭐 독수리들도 오고, 손바닥보다 더 작은 새들도 오고... 하여간 파티가 벌어지나 보다. 난 그중에서 푼돈으로 3프로 정도의 소득을 맨날 챙기는 편이다. 그걸로 내 기본적인 소비생활을 커버한다. 이를테면 약값, 통신비, 전자제품값, 티셔츠, 커피값, 휘발유값, 시골 아버지 반찬값, 친구들과의 식사비.... 

 

그런데 요즘 같은 날은 공치는 날들이다. 하도 큰 손들이 퍼부어 던지니 나같은 초미니 투자자는 간뎅이 떨어져 나가니 뒤로 물러나는 게 상책이다. 안 그러더라도 난 30분 이상 넘는 날이 한 달이면 손에 꼽을까 하는 정도다. 

 

요즘과 같은 끝모를 추락장에 참여하면서 두 가지 룰을 다시 새기고 있다. 

  • Future, noboy's guess:주가 예측은 의미가 없다.
  • Let Bygones be Bygones:손실액을 곱씹지 말자

요즘 참담한 국내 주식시장을 경험하면서 난 또 다시 느낀다. 강렬하게!

Sometimes... Simple is Best: 잘 아는 종목 몇 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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